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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충북 청원군의 문의초등학교에서는 운동회가 열렸다. 이날 운동회 종목 중에는 '노인경기'가 있다. 천천히 걸어가 낚싯대로 통 속에 있는 물건을 낚는 경기다.

 

휘두르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도깨비 방망이가 있는 것도 아닌데 낚싯대에 과자, 치약, 음료수, 맥주, 소주 등 노인들이 좋아하는 물건들이 연달아 나온다. 어떤 할머니나 할아버지는 월척을 낚기 위해 아예 통 속을 들여다 보며 뭐라고 말을 한다.

 

노인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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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종만

 

낚싯대를 들어 올릴 때마다 월척이다. 월척을 낚은 노인이나 구경꾼이나 다 같이 즐거워한다. 도대체 통 속에는 어떤 진실이 숨어 있을까?

 

통 속에 들어있는 아이가 낚시 바늘에 끈으로 묶여있는 물건을 걸어준다. 물론 노인들이 손자나 손녀가 좋아하는 물건이나 술과 안주를 매달아 달라는 부탁도 다 들어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보이와 한교닷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노인경기#문의초등학교#운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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