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청계광장에서 김밥을 팔던 할머니가 시 용역직원으로부터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 19일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피해를 입은 할머니와 시민들께 머리숙여 사과하며 놀람을 금치 못하셨을 시민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방태원 서울시 가로환경개선추진단장은 사과문을 내고 "김밥 할머니를 폭행한 용역업체 직원 박모(23)씨를 경찰에 고발조치했다"며 "민간 용역업체 직원에 의한 것이었다고는 하나 시민들께서 우리의 어머니·할머니와 같은 분이 폭행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분노하시는 심정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 단장은 "용역업체에 대해서도 단속원에 대한 해고조치를 요구함은 물론 진상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계약해지 조치하겠다"며 "앞으로 용역업체 선정과 위탁시 더욱 만전을 기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도 감독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인 60대 할머니의 향방을 조사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신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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