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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군 백전면 양천마을 다랭이논에 하고초꽃이 활짝 피어 장관이다.
함양군 백전면 양천마을 다랭이논에 하고초꽃이 활짝 피어 장관이다. ⓒ 함양군

지리산 자락 산골마을의 10만㎡(3만평) 다랭이논이 보라색 꽃으로 장관이다.

'꿀풀이'로 불리는 하고초(夏枯草)를 재배하고 있는 경남 함양군 백전면 양천마을. 마을 전체에 보라색 하고초꽃이 활짝 피어났다. 약재인 하고초는 한방에서 찾는 4대 약초의 하나다. 30가구의 마을 주민들은 4년 전부터 하고초를 심기 시작했다. 그래서 일명 '하고초꽃마을'로 불린다.

절반 이상의 마을 사람들은 벌꿀농사도 하는데, 하고초꽃을 밀원으로 삼고 있다. 하고초는 갑상성 고혈압 부인병 폐에도 좋고, 암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마을의 하고초꿀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하고초는 꽃잎을 따서 비빔밥을 해서 먹기도 하고 하고초찌짐이나 하고초액기스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양천마을은 22일부터 6월 9일까지 ‘하고초꽃 축제’를 연다. 하고초 꽃밭 걷기와 사진찍기, 하고초음식먹기, 산골길 걷기, 하고초꿀시음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박종화 마을이장은 "산골마을의 풍경을 그리워하는 중년층이나 그러한 정서를 체험하고자 하는 도시사람들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하고초꽃.
하고초꽃. ⓒ 함양군


 하고초꽃.
하고초꽃. ⓒ 함양군


 하고초.
하고초. ⓒ 함양군


#하고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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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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