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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엄마, 언니와 같이 지난 토요일 구례에 있는 밀밭을 보러 갔다. 우리 가족이 밀밭에 찾아간 것은 밀을 잘 알기 위해서다. 다른 내 친구들은 공원이나 놀이동산 같은 곳으로 체험학습을 가서 놀기만 하고 온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밀밭으로 갔다.

 

밀밭에서 우리 가족은 부모님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사진 등으로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 밀밭은 누렇게 물들어 있었다. 그 색깔이 참 아름다웠다. 우리나라의 밀은 가을에 농부아저씨들이 씨앗을 뿌린다. 수확은 이 무더운 6월에 한다. 밀로 밀가루를 만든다. 그 밀가루로 빵, 라면, 과자, 자장면 등을 만들어서 먹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밀은 농약을 안 해서 정말 좋다. 그런데 우리가 많이 먹는 라면, 자장면은 미국과 같은 외국에서 수입한 밀가루여서 해롭다. 나는 우리나라 밀이 아주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밀밭에서 나는 여러 가지 상상으로 가득했다. 사진도 찰칵, 찰칵 찍으며 추억을 만들었다.

 

밀에게!

 

밀아, 안녕! 그동안 미국에서 들여온 밀이 안 좋다고 생각하면서도 내 손은 너한테 잘 안 가지 뭐야. 이러는 내가 정말 우스워. 하지만 오늘 밀밭을 보고 네가 정말 소중하다고 느꼈어. 앞으로 미국이나 외국산 밀을 가까이 하지 않을게. 그럼 안녕!

덧붙이는 글 | 이예슬 기자는 광주우산초등학교 4학년 학생입니다. 


태그:#밀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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