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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대한 반발 여론이 경찰의 과잉진압 등을 계기로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안양에서도 네번째 촛불집회가 열린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및 고시 철회를 요구하는 '광우병 위험 미국 쇠고기 전면수입을 반대하는 안양대책회의'는 "오늘(3일) 저녁 7시 범계역 거리에서 촛불문화제를 연다"며 "군포, 과천, 의왕시민들과도 함께 네번째 촛불을 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양대책회의 이시내씨는 "현재 안양시내에 비가 내리고 있지만 우산을 쓰고라도 촛불집회는 진행된다"며 "서울로 집결하는 것도 좋겠지만 안양권역에 사는 시민들이 범계역으로 모여 지역시민들의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는 자리가 됐으면 싶다"고 말했다.

 

안양에는 오후 5시경 장대비가 쏟아졌지만 6시가 넘어서 촛불집회가 한창 준비중인 현재 범계역이 위치한 안양 평촌에는 가랑비로 바뀌어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오늘 촛불집회에는 지난 2일 전국공무원노조가 공공성파괴 저항운동을 선언하면서 촛불집회에 함께 하겠다고 밝힌 이후 안양시지부도 처음 동참하기로 결정해 그동안 뿔난 엄마들이 중심이었던 촛불집회가 중장년층의 공무원들과 함께 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한편 안양에서는 지난 10일 안양역 광장에서 처음으로 촛불집회가 열린이후 14일 범계역 거리에서 촛불을 든데 이어 20일, 27일로 이어지며 매주 화요일 촛불집회를 갖고있다.

 

또 이웃 군포에서는 지난 5월 14일 산본 중심상가 원형광장에서 첫 촛불문화제가 열린이후 22일에 이어 29일 등 현재까지 3차례 열렸으며 매주 목요일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최병렬 기자는 안양지역시민연대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태그:#촛불, #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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