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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곳은 메우고 막힌 곳은 뚫어가겠습니다. 비록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큰 연장은 아니어도 큰 연장을 만들고 수선하는 작은 연장이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저희들 하는 일 하나 하나가 조물주의 섭리에 의한 또 하나의 창조이기를 바랍니다."

열 세 번째 맞는 환경의 날인 5일, 친환경유기농 전문 프랜차이즈인 '신시'의 (주)녹색세상이 지주회사인 그린그룹(회장 장원)으로 공식 출범했다.

그린그룹은 서울 동교동 북까페 '원츄(옛 잔디와 소나무)'에서 열린 출범식을 통해 ▲국민건강 대표기업 ▲녹색문화 창출기업 ▲본격 사회공헌기업을 3개 기업 이념으로 발표하고, (주)녹색세상, (주)전북정농영농조합, (주)신시영농법인, (주)푸드베이직, (주)오가닉코리아, (주)에코테인먼트, 북까페 '원츄', 출판사 '좋은 엄마' 등 9개 계열사와 함께 하는 '녹색 그룹'으로 거듭났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초임 최고인재 공개 채용 ▲장애인 스포츠 선수단 발족 ▲태안군과 기업상생도시 건설 ▲지구온난화 방지 ▲비정규직 없는 기업 ▲국민안전먹거리 지역센터 200개 창립 ▲실버-그린 100 등 7대 프로젝트도 발표됐다.

 출범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범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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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 회장 "본격사회공헌 기업으로 거듭날 것"
박영숙 이사장 "밑에서부터의 환경운동 확산 계기 되길..."

이날 출범식에서 장원 그린그룹 회장은 "친환경 경제활동을 통해 환경을 살리고 경제도 살리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출하고 싶다"면서 "본격사회공헌 기업으로 국민을 섬기는 새로운 기업으로 새롭게 거듭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김성훈 상지대 총장(전 농림부 장관)은 "오늘 이 자리에 대한민국 환경 운동의 선구자분들이 대단히 많아 흐뭇하고 반갑다"면서 "우리 음식 문화에는 세계적인 슬기가 담겨 있는 만큼, 앞으로 그린그룹이 가장 한국적으로 발전하여 우리 음식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영숙 여성재단 이사장(환경재단 고문)도 "40여 년 전부터 환경 문제가 제기됐지만, 국가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성장주의 정책 등으로 인해 환경문제는 항상 뒷전이었다"며 "이제는 정책적 환경운동보다 밑에서부터의 환경운동이 더 필요한 시기로 그린그룹의 생활환경운동, 실천운동이 앞으로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원 그린그룹 회장
 장원 그린그룹 회장
ⓒ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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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대표 "장원 회장은 나랑 완전히 반대"...웃음
김진수 CJ 사장 "장원 대표와 만날 때마다 깜짝 놀라"

장기표 새정치연대 대표도 출범식에 참석해 "단순히 돈만 많이 벌기보다는 대한민국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바가 더 클 것으로 그린그룹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면서 "이와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그룹이 잘 되는 것이라 본다. 그렇게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장원 회장은 뭘 해도 성공한 사람으로, 나랑은 완전히 반대"라는 말로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대기업 대표로 참석해 눈길을 끈 김진수 CJ 사장은 "장원 대표와 만나서 얘기할 때마다 새로운 아이디어에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이 향후 국민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 수 있는 결정타인 것 같다"며 "기존 관념에 젖어있는 사람으로는 선뜻 발 내딛기 어려운 실천을 가능케 만드는 올바른 가치관과 뜨거운 열정이 이 같은 힘의 원천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김동신 전 국방부 장관, 라종일 우석대 총장, 양의식 한국모델협회 회장, 이정자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상임대표, 임낙경 정농회 회장, 장회익 서울대 명예교수, 최열 환경재단 대표 등 다양한 인사들이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출범식 5백여명 참석, 지구온난화 심각성 환기시키기도

 행사장 입구 '축하 메시지'들
 행사장 입구 '축하 메시지'들
ⓒ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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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출범식에는 그린그룹 직원을 비롯해 시민단체 관계자, 한국모델협회 회원 등 약 5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출범식 축하떡 자르기, 대덕대 학생들의 뮤지컬 공연, 친환경 다과회 등 여러 행사들이 다양하게 열렸다.

또한 행사장 입구에 대형 지구본 모양의 얼음이 녹아 내리는 전시물을 설치하여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환기시켰으며, 출범식 참석자들에게는 기념품과 함께 직원들이 직접 만든 그린그룹의 회사꽃인 '으아리꽃'을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그린그룹은 2001년 녹색문화기업집단본부 설립을 시작으로 2003년 유기농녹색가게 신시 1호점을 개점했으며, 같은 해 (주)녹색세상을 설립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포항공대와 우석대 등 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뉴시스> 선정 아름다운 기업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린그룹#친환경#유기농#장원#김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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