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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를 규탄하고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민심이 한반도에 들끓고 있는 가운데 10일 오후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특히 7시 45분경 세종로 주변 동화면세점 앞에 정운천 농림식품부장관이 깜짝 등장해 시민들이 정 장관을 포위하고 10여분동안 대치하다 단상에 오르지 못하고 돌아갔다.

 

앞서 정 장관은 언론에 자신이 이날 촛불문화제 현장에 직접 찾아가 국민들에게 쇠고기 협상과 관련해 설명을 하고 국민과의 대화를 하겠다고 밝히고 이날 나왔으나 끝내 무산되고 되돌아갔다.

 

정 장관은 국민의 반대로 인해 말 한마디조차 못하고 쓸쓸히 퇴장했다. 이런 가운데 청계천 주변에는 50만 명 이상의 서울 시민들이 나와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고 쇠고기 수입 재협상과 장관고시 철회를 외쳤다.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서울을 비롯해 대전과 대구, 부산, 제주 등 대도시와 청주, 보령, 청양, 공주, 예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가녀린 손에 촛불을 들고 거리로 거리로 나와 국민의 목소리를 높였다.

 

오후 8시부터 충남 청양에서는 청양십자로에서 700여명의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이명박을 규탄하고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군민들이 청양 하늘이 끊어질 정도로 목소리를 높여 외쳤다.

 

이날 현장에는 특히 중고생들과 초등학생들이 참여, 쇠고기 문제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더 어린 어린이들도 손에 촛불을 들고 차가운 자리에 앉아 함께 했다.

 

한편, 청양군민들은 촛불문화제가 끝나고 십자로에서 청양군청 앞까지 거리행진을 할 예정이며, 주변에 경찰들이 폴리스 라인을 치고 안전을 통제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마이뉴스코리아에 기사 송고 했습니다.


태그:#청양,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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