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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앞과 광화문 일원에서는 미국 쇠고기 수입반대 시위로 46일 정도 촛불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청와대로 향하는 효자로에는 어떤지 걸어 보았다. 정부중앙청사에서 효자로에 들어가는 입구에는 경찰버스와 전경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자 지키고 있다.

 

고풍적인 경복궁 담장을 끼고 효자로를 걷다 보면 많은 느낌이 다가온다. 어린 시절에 많이 보았던 점포도 만날 수가 있다. "경성이네", "메밀꽃 필 무렵" 등 우리에게 익숙한 간판이 다가온다.

 

그늘진 은행나무 가로수 길을 걷노라면 많은 느낌이 교차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효자로를 들어오는 길 어귀에는 이를 막고자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효자로 길에는 아름다운 야생화도 만날 수가 있다. 야생화와 경복궁 담장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모습도 볼 수가 있다. 청와대 앞에 이르니 이곳에도 시내버스가 다니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내버스를 자세히 살펴보니 청와대 앞길로 하여 경복궁과 서울시청을 한 바퀴 도는 코스였다.

 

청와대 앞 우리 꽃동산에는 노란색을 띠는 꽃이 많이 피었다. 가로수 중간에는 꽃으로 장식하여 아름답게 가꾸어 놓았다. 신무문 앞에서는 청와대의 건물을 아름답게 구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신무문 앞에 장식하여 놓은 꽃과 청와대를 바라보면 어떻게 다가올까 생각이 된다. 아름답게 피어있는 사이로 바라다보이는 청와대 입구에 늘어서 있는 반송이 아름다워 보이지만 그 안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의 마음도 편하지 않을 것 같다. 연일 이어지는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가 이어지고 있어서 그럴 것 같다. 그래도 꽃은 아름답게 피어 청와대 앞길을 거니는 사람들을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있다.

 

청와대 앞길 사진촬영금지 구역 있네

 

청와대 앞길을 점심 때를 이용하여 많이 걸어보기도 한다. 청와대 앞길에는 사람의 통행을 제한하지도 않고 차량도 통과를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버스도 이제는 다니고 있다.

 

청와대 앞길을 많이 걸어 보와도 '사진촬영금지구역'이라는 표시판을 보지를 못하였다. 청와대 앞길을 거닐면서 사진을 많이 촬영하여 보았다. 

 

지난주 토요일(6월 14일)이었다. 청와대 앞길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보고자 하였다. 신무문 앞에서의 청와대 촬영은 문제가 없었으나, 조금 지나서 청와대 출입문의 무궁화 모양이 아름다운 것 같아 사진을 촬영하고자 했을 때, 문에서 보초를 선 군인이 사진 촬영을 저지하였다. 왜 안 되느냐고 이야기를 하였더니, 이곳은 사진촬영금지구역이라고 하는데, 어디를 찾아보아도 사진촬영금지 표시판을 볼 수가 없다.

 

왜 청와대 앞길에서 사진을 촬영하지 못하도록 하는지 할 수가 없다. 많은 사람이 왕래를 하며 사진을 촬영하는데, 이번에는 보초병이 사진 촬영하는 모습을 보고서 저지를 하였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사진을 촬영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누구에게 알아 보와도 이곳이 사진촬영금지구역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그렇게 사진촬영을 하지 못하도록 하려면 표시판이라도 설치하여 서로 간에 오해의 소지를 없애 주는 것도 좋다.

 


#청와대#신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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