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태 대전시의원이 심준홍 부의장에 이어 대전시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후보등록과 정견발표 없이 무기명으로 투표하는 교황식 선출방식을 고치지 않은 상태에서 사실상의 후보등록과 공개경쟁의 방식으로 진행되게 됐다.
이상태 의원은 25일 대전시의회에서 대회의실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시의장이 되면 대전 맞춤형 경제성장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경제 특위'를 구성, '2010 글로벌 대전경제' 로드맵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 유치가 대전의 히든카드"라고 강조하면서 "19명의 의원과 지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유치에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 보좌관제 시행을 바라만 보지 않고 연내 '의원 인턴제'를 실시하여 모든 의원의 추진력과 리더십이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교황식 의장 선출 방식'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히고 떳떳하게 경쟁하는 게 옳은 것 아니겠느냐"며 "의장이 되면 이러한 부분도 의원들과 협의해 고쳐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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