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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서는 제3회 '울산촛불음악회'가 열렸다.
29일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서는 제3회 '울산촛불음악회'가 열렸다. ⓒ 김규범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서 열린 제3회 '울산촛불음악회' 공연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서 열린 제3회 '울산촛불음악회' 공연 ⓒ 김규범

 

29일 오후 5시부터 울산대공원 동문 광장에서는 약 3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노래패 '파람'(대표 조일래)이 주관하는 제3회 '울산촛불음악회'가 열렸다.

 

민중가요 동호인들로 구성된 노래패 '파람'과  자동차와 중공업, 민원 공무원과 선생님 등 다양한 직업군들이 어우러져 만든 '노동자노래패연합'의 흥겨운 노래선물과 '울산노동자풍물패'의 신명 나는 풍물패 공연이 이어졌다. 문화예술센타의 타악그룹 '결'의 힘찬 타악공연을 마지막으로 음악회는 끝났다.

 

약 2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음악회는 일요일을 맞아 공원을 찾은 많은 울산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되었다.

 

 울산민중노래패 '파람'의 공연
울산민중노래패 '파람'의 공연 ⓒ 김규범
 '노동자노래패연합'의 공연
'노동자노래패연합'의 공연 ⓒ 김규범
 문화예술센타 타악그룹 '결'의 공연
문화예술센타 타악그룹 '결'의 공연 ⓒ 김규범

 

'파람'의 조일래 대표가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를 우리 아이들에게 먹일 수 없다"며 "재협상을 요구하는 국민들에게 항복할 때까지 매주 일요일 음악을 선사하겠다!"고 밝히자 참석한 시민들도 "항복할 때까지 음악을 들으며 촛불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자전거를 타고 운동 삼아 나왔다가 관람하게 되었다는 주부 김 아무개(45)씨는 "촛불집회가 경찰과 싸워 서로 다치는 등 혼란한 시위로만 알았는데 평화롭고 즐거웠다"고 평가한 뒤 "다음주엔 이웃들과 함께 와야 겠다"며 집을 향해 패달을 밟았다.


#울산촛불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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