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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이 3일 이명박 대통령의 한나라당 전당대회 참석을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한·미 쇠고기 협상' 잘못으로 촛불시위가 계속되는 등 나라가 어수선한데 한가하게 전당대회나 다니고 있느냐는 것이다. '친이' 후보인 박희태 전 의원을 지원사격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3일 논평을 내고 "연일 사제단의 시국미사에 이어 개신교계의 시국기도회, 불교계의 시국집회 등 종교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고 민주노총의 전면파업 선언 등으로 정국이 나날이 어수선한 상황"이라며 대통령의 전대 참석을 문제 삼았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이 소속정당의 전당대회나 한가하게 다닐 정도로 나라가 결코 태평하지 않다"며 "이런 점에서 대통령의 상황 인식에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대통령의 참석은 당 대표로 출마한 박희태 후보를 비롯해 친이계의 선거를 측면지원하려는 의도가 짙게 깔린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지금 이 대통령이 할 일은 시시각각 급변하는 난국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어떻게 하면 국민의 뜻을 제대로 헤아려 국정을 안정시킬 것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태그:#한나라당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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