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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은 국민승리 선언의 날입니다. 시민여러분, 이날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서 열리는 3차 국민대회에 참석해 주십시오."

 

3일 울산의 촛불문화제는 5개 구·군에서 분산돼 열렸다. 시민단체를 비롯해 다음 카페 '울산촛불문화제' '안티2mb' 등은 5일을 '국민승리 선언의 날'로 정하고 이날 총력집중해 촛불을 든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이들 회원들은 3일 저녁 울산지역 구석구석에서 시민들에게 이를 알리는 홍보전을 펼쳤다. 동구는 현대백화점, 남구는 무거동, 중구 성남동, 북구는 홈에버, 울주군은 범서 구영리 일대에서 촛불문화제와 홍보전이 동시에 열렸다.

 

노동계도 5일 '국민승리 선언의 날'에 적극 가세한다는 계획이다. 2일 노동자 3000명이 울산역에서 결의대회를 한 후 촛불집회에 합류할 계획이었으나 억수같이 쏟아지는 장대비로 취소되자, 5일에는 반드시 참여한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하부영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은 "2일 폭우로 일정이 취소돼 시민들에게 죄송하다"면서 "5일 3차 국민대회에는 노동자들이 대규모로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3일 오후 8시쯤, 주부 10여명이 울산 번화가 공업탑로터리 부근에서 시민들에게 홍지를 돌리고 있었다. 울산의 촛불집회에 주력으로 참여하고 있는 네티즌 모임 다음 카페 '울산촛불문화제' 회원들이다.

 

주부 네티즌들은 "함께하면 승리할 수 있다. 백만촛불 모여라"는 피켓을 들고 "7월 5일 국민승리의 날"이라는 홍보지를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전단지를 돌리던 주부 김주영씨는 "추가협상은 미국 쇠고기업자들의 자율규제에 국민 건강권과 생명권을 맡긴다는 것인데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그래서 주부들이 나서 촛불을 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울산촛불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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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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