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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동조합의 박성제 노조위원장과 집행부들도 '7·5 촛불문화제' 현장에 나왔다. 노조 간부들은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가 제작한 '국민여러분 <PD수첩>을 지켜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유인물을 직접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들이 배포한 유인물에는 "검찰과 정부가 노리고 있는 것은 <PD수첩> 죽이기, MBC 민영화, 방송장악일 것이다... 200석 가까이 되는 한나라당과 범보수의 광기가 두렵다... 국민들이 지켜달라"고 쓰여 있다.

 

시민들은 "PD수첩 파이팅" 등을 외치며 뜨거운 호응과 격려로 지지를 표시했다. 유인물을 나누어주던 노조 간부들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하며 시민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시했다.

 

특히 20대 대학생들이 <PD수첩> 사태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대학생 서준범씨는 "<PD수첩> 수사에 5명이나 되는 검사가 배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다. 황우석 사태 때와 같은 잘못을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PD수첩>과 MBC는 꼭 지켜야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권 방송 장악저지행동'과 시청자 모임카페 '우리시대의 정직한 목격자'에서는 각각 "지켜줄게 PD수첩"과 "PD 수첩에 대한 표적수사를 중단하라"는 등의 내용이 적힌 파란색 피켓을 빨간 촛불과 함께 들었다. 사태에 대한 지지와 적극적인 행동을 몸으로 보여주고 나선 것이다.

 

"... 국민 여러분 <PD수첩>을 지켜주십시오. 그리고 촛불을 든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곤봉과 물대포로 찍어 누르는 정권과 엉터리 협상으로 전 국민의 건강권과 자존심을 위협하고 훼손한 농수산식품부, 정권에 빌붙은 정치검사들을 수사해 주십시오. 역사적 심판을 내려주십시오."

- MBC노조 집행부가 나누어 준 유인물의 내용 일부


태그:#PD수첩, #촛불문화제, #이명박,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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