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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운하 찬반론자가 드디어 한자리에서 만난다.

 

낙동강운하 찬반론자들은 현재까지 서로 다른 공간에서 토론회, 세미나 등을 진행해 왔다.

 

대구시는 낙동강운하포럼을 통해 낙동강운하의 정당성만을, 영남권 5개 단체장은 낙동강운하 조기추진을 건의해왔고, 운하백지화 국민행동 대구본부측에서는 △토론회 : 낙동강운하를 말한다 △강연회 : 생태지평연구소 박진섭 소장 등을 통해 운하의 부적절성을 주장해왔다.

 

찬반론자들이 함께하는 자리가 몇 차례 계획되기도 했지만, 번번이 무산되었다.

 

오는 11일 <대구KBS 금요진단...'낙동강 운하, 어떻게 되나?(가)'>에서는 이들이 서로 만나 '낙동강운하'의 정당성을 두고 1시간 가량 치열하게 토론한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는 저녁 7시 30분에 시작되며, △낙동강운하사업에 대한 대구시와 경북도의 입장 △낙동강운하사업의 내용 △낙동강운하의 문제 △바람직한 낙동강 정비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다.

 

운하 찬성 측에는 김점균 대구시 낙동강운하 추진단장과 조영성 낙동강운하 추진팀장, 최대진 경상북도 운하건설지원팀장이 나오고 반대 측에는 김해동 계명대 환경학부 교수와 석민 매일신문 기자가 참석한다.

 

한편, 낙동강운하와 관련 지역에서는 두가지 주목할 만한 현상이 나타났다. 최근 대구시는 '낙동강운하추진단'을 '낙동강연안정비 추진단'으로 명칭을 변경하려 추진중이고, 낙동강운하추진을 위한 '낙동강700리자연운하만들기 운동본부'도 창립되었다.

 

낙동강운하와 관련, 찬반론자가 만나는 첫 토론회를 통해 낙동강에 대한 합리적 정책이 논의되길 기대한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미디어오늘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 글쓴이는 운하 백지화 국민행동 대구본부 활동가이며 참언론대구시민연대(www.chammal.org) 사무국장입니다.


태그:#낙동강운하, #금요진단, #찬반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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