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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17일 저녁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여의도를 밝히는 화려한 레이저쇼와 불꽃축제가 벌어졌다.

국회공보관의 설명에 의하면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국민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만든 행사"라고 했지만 국민들이 느끼는 감정은 다르다.

제60주년 제헌절을 경축하기 위해 KBS열린음악회와 함께 마련된 불꽃축제 행사를 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 고유가, 고물가 시대에 서민들이 경제적으로 당하고 있는 어려움은 생각하지 못하고, 국민들의 대표인 국회에서 에너지 절약에 반하는 막대한 전력과 비용이 드는 레이저쇼와 불꽃쇼를 보며 한심하단 생각이 들었다.

이 날 쏘아 올린 불꽃은 3만2000발로 알려졌다. 국회홍보처는 1억5000만원의 실비만 들어갔다고 낭비가 아니라고 주장을 하고 있지만, 국회 지붕 위에서 터지는 불꽃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가슴에 깊은 한숨의 불을 붙이는 결과를 만들고 말았다.

17일 저녁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꽃 놀이가 여의도 하늘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17일 저녁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꽃 놀이가 여의도 하늘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 남궁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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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저녁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꽃 놀이가 국민들의 가슴에 답답함을 던져주고 있다.
 17일 저녁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꽃 놀이가 국민들의 가슴에 답답함을 던져주고 있다.
ⓒ 남궁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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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저녁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꽃 놀이와 레이저 쇼가 여의도 하늘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17일 저녁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꽃 놀이와 레이저 쇼가 여의도 하늘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 남궁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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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엑스포츠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국회, #제헌절, #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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