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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올림픽인 제10차 람사르협약당사국총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2008 람사르총회'는 오는 10월28일부터 11월 4일까지 경남 창원 일원에서 열리는데, 환경부와 경상남도․창원시 등은 D-100일을 맞아 회의장 마련 등 차질 없는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제10차 람사르총회에는 165개국 정부대표와 관련 국제기구, NGO 등 총 2000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총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 등은 이번 람사르총회를 세계적인 환경 축제로 치른다는 전략이다.

 

람사르총회 회의장은 창원컨벤션센터(CECO)로, 현재 증축 공사가 한창인데 8월경 완료된다. 람사르총회준비기획단은 지난 6월에는 창원 주남저수지와 창녕 우포늪, 순천만 등 주요 습지 7곳을 포함하는 공식탐방 8개 코스를 확정했다.

 

준비기획단은 람사르총회 때 통역 등의 역할을 할 자원봉사자 400여명을 선발했으며, 람사르총회 공식홈페이지를 구축해 놓았다. 또 이번 람사르총회를 국가적 환경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CECO에 홍보관을 운영하고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열고 있다.

 

또 우포늪과 주남저수지를 둘러보는 '생태투어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최만림 준비기획단장은 "이번 람사르총회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환경선진국으로서의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적인 환경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람사르총회 이후까지 내다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른바 '포스트(POST)-람사르' 정책을 추진한다는 것. 람사르협약이 총회 개최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개최국의 지속적인 습지 보전정책의 계기로 활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기도 하다.

 

경남도는 람사르총회 이후에도 지속적 습지보전을 위한 계기로 활용하기 위해 창원선언문 채택과 동아시아 람사르센터 유치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준비기획단은 "창원선언문은 IT기술을 활용한 습지 DB구축 등 람사르협약이 향후 역점을 두어야 할 현안과제와 비전을 담아 총회 공식 결의문으로 채택하도록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동아시아 람사르습지센터 유치를 추진하여 동아시아 습지교육, 국제심포지엄 등 국제교류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경남도는 습지보전에 관한 종합계획 수립과 습지의 지속적 관리를 담당할 경상남도람사르 환경재단을 설립하여 운영 중에 있다.

 

습지보전을 위해 경남도는 제10차 람사르총회의 자발적인 참여와 습지에 대한 인식증진을 위해 다양한 CEPA(Communication, Education&Public Awareness):정보교류․교육․대중인식 증진)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경남도는 람사르 총회를 계기로 경남 습지 로드맵, 우포늪과 주남저수지의 보전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습지보전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확대하고 람사르 습지도 추가 등록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 멸종된 따오기를 우포늪에 복원하기 위해 경남도와 환경부, 창녕군, NGO, 전문가, 지역주민들이 함께 노력하여 중국으로부터의 따오기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람사르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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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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