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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28일) 집(인천 서구 공촌동)에서 계양도서관(계양구 계산동)까지 걸어서 오가고 있다. 지금 이렇게 포스팅을 하는 곳도 아침 나절 산을 넘어 도착한 도서관이다.

 

암튼 집을 나설 때 노트북과 잡다한 것들을 배낭에 채우고 나니 한가득이다. 그것을 짊어지고 새로 산 등산화를 신고 산길을 오른다. 오르막을 오르니 순식간에 몸에서 땀이 비오듯 뚝뚝 떨어진다. 등짐 때문에 어깨도 결리지만 그래도 이 순간이 좋다. 사서 고생이다 싶지만, 숲과 마주한 지금 나는 행복하다. 턱까지 차오른 숨을 헉헉 내쉬며 살아있음을 느낀다.

 


 


 

그 찰나의 행복을 귀 따가운 총소리가 날려 버렸지만, 정상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고 시원한 물과 방울토마토를 먹고 나니 금세 기분이 좋아져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철마산 등줄기를 타고 중구봉에 도착해서는, 고개를 내민 햇빛에 발을 쉬게 하고 다시 징매이고개로 향했다. 생태통로 공사현장을 가던 길에 둘러보고, 계양산 산림욕장으로 들어서서는 약수물에 목을 축이고 최종목적지인 도서관으로 향했다.

금세 산림욕장을 빠져나와 계양문화회관, 예비군훈련장과 경인교대, 노동복지회관을 지나니 계양도서관이다. 장장 2시간 넘게 등짐을 지고 산을 넘어 온 것이다. 짧은 산행을 영상에 담아 전한다.   

▲ [나의 산행기]철마산 등줄기 따라 도서관까지~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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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산행코스를 굳이 말하자면...인천 서구 공촌동(경남아파트)-철마산 줄기따라 이동-중구봉-징매이고개-계양산림욕장-계양도서관이다.


#철마산#산행#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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