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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에 위치한 봉선사에는 몇 번 다녀왔다. 올해에도 연꽃이 피었나 하고 5월 초에 다녀오기도 했다. 지난 번 다녀올 때에는 수련만 아름답게 핀 것을 보고 왔는데 7월 27일에는 아름다운 연꽃을 만날 수 있었다.

 

봉선사 연꽃은 특이한 것 같다. 보통 연꽃을 분홍색이 많은데, 이곳의 연꽃은 흰색 연꽃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연꽃 축제기간이라 많은 사람이 봉선사를 찾았다. 일주문 전 주차장에도 많은 차량이 가득하고 사찰 인근에 있는 빈 공터에도 차량으로 가득하다. 봉선사 일주문에서 봉선사에 이르는 길에는 축제를 알리는 청사초롱이 안내하고 있다.

 

봉선사에 들어가는 자작나무 길은 많은 사람이 아름다움을 즐기며 걷고 있었다. 좌측으로 보이는 연꽃 군락지에도 사진 촬영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가 있었다. 흰색의 아름다운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연꽃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연꽃 주변에서 노니는 오리도 축제를 맞아 힘차게 헤엄을 치고 있다.

 

연꽃과 주위의 산 능선으로 이어지는 그림 같은 모습도 이곳에 가야 볼 수 있는 장관이다. 봉선사 사찰 인근에 있는 연못에는 종이로 만든 연꽃을 띄어져 있다. 연못에 떠 있는 연꽃과 물에 비치는 반영의 조화도 아름답다. 그곳에 산의 곡선미까지 합쳐져 연꽃처럼 겹겹이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다.

 

연꽃 모습도 다양하다. 봉오리처럼 솟구친 모습도 있고, 낮이라 활짝 피우지 않고 다소곳이 잎을 닫은 모습도 보였다. 흰색에 비치는 연밥과 그 주위의 노란색의 꽃수술의 아름다운 모습도 보았다.

 

연꽃은 더러운 곳에서 자라지만 아름다운 모습은 어디에서 봐도 아름답다. 연꽃의 아름다운 모습을 내년에도 기약할 수 있겠지? 내년에는 연꽃이 활짝 핀 모습을 보고 싶다. 돌아오는 길에 도로의 고목에 피어있는 능소화도 카메라에 담았다.

 

덧붙이는 글 | 봉선사 연꽃축제에 7월 27일 다녀왔습니다


태그:#봉선사, #봉선사 연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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