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대체: 8일 오후 4시 50분]
지난 2007년 11월 방송인 정선희(36)와 결혼한 탤런트 안재환(36)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안재환은 8일 오전 9시경 서울 노원구 하계동 인근 주택가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안재환의 시신은 지나가는 시민의 제보로 발견됐으며 곧바로 119 구급대가 출동해 잠겨진 차창문을 깨고 안재환의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에 목을 조른 흔적은 없었고 차량 안에 연탄불을 피워 가스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규명중에 있다"며 "시신의 부패 상태로 보아 사망 후 며칠 정도 시간이 경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정확한 사인(死因)에 대해서는 현재 현장 조사와 탐문 수사 등을 통해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안재환이 직접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되고, 별다른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보아 "자살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근 안재환은 생방송을 예고없이 두 차례 펑크내고 자신이 진행중이던 케이블 TV 진행석에서 하차해 거취를 두고 의문을 불러온 바 있다.
안재환의 사망 전 한 방송관계자는 "평소 성실한 것으로 알려진 안재환이 예고없이 생방송을 펑크내 이유를 두고 여러 얘기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갑작스런 방송 펑크 등에 대해 사업 부진과 건강악화설이 흘러나온 바 있다.
안재환의 시신은 서울 태릉의 성심병원에 안치됐으며 소식을 접한 가족들이 달려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내인 정선희는 8일 라디오 프로그램 '정오의 희망곡' 진행에 불참, 개그우먼 김효진이 대신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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