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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재단 복귀 저지와 학교정상화를 위한 임시이사파견학교공동대책위원회(이하 임시이사공대위)'는 9월 18일 오후 2시 30분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앞에서 조속한 정이사 선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재 상지대, 세종대, 조선대, 광운대 등 4개대학은 임시이사체제가 끝나고 이사회 공백상태가 석 달째 접어든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2주일에 한번씩 회의를 하고, 이들 학교에 대한 정상화 방안 심의를 별도의 소위원회를 두어 하고 있으나, 석 달이 되도록 이들 학교에 대한 정이사 선임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종일 세종대 전 교수협의회장은  "석 달이 되도록 정이사 선임을 하지 않고 있다. 사학분쟁조정위원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간다. 가을 학기가 개강했는데, 학교 행정은 공백상태다. 정이사 선임 기준조차 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사학분쟁조정위원들을 강도 높게 비판하였다.

 

임시이사공대위는 '2008년 가을 "이제는 논란의 종지부를 찍자"라는 기자회견문에서 " 현재 정상화가 논의중인 세종, 상지, 조선, 광운대 등 4개 대학의 과거 비리재단은 학원으로 복귀하기 위한 온갖 음모를 자행하고 있다. 학내 구성원들을 분열시키는 이간질과 공갈 협박 등의 비양심적인 비리재단의 작태는 인내의 한계를 느끼게 할 정도"라며 "부패한 비리재단이 학원을 다시 운영하면 부패와 부정비리의 악순환이 계속될 것임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정이사 선임에 부패, 비리 구재단을 배제할 것을 요구하였다.

 

임시이사공대위는 사학분쟁조정위원들에게 "더 이상 외풍에 휘둘려서도 안되고, 비리재단의 방해공작에도 흔들려서는 안된다. 구 재단의 회유와 협박, 보수 정권의 압력 등에서 독립하여 이상적으로 판단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것을 요구하였다.

 

임시이사 공대위는 기자회견문에서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게 "첫째, 조속한 정상화방안에 대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고 민주적인 정이사를 선임, 둘째, 비리재단이 학원운영에 관여하려는 의도를 철저히 차단할 것" 등을 요구하고 사학비리의 척결과 교육민주화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교육주체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을 천명하였다.

 

교육부는 현재 4개 대학에 대해 정이사 추천 명단을 접수해 놓고 있으나, 정이사 선임 권한이 있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아직 정상화 방안 원칙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물러났던 비리재단측에서도 정이사선임 명단을 교육부에 접수하고 구재단측 인사를 정이사 선임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이해 당사자의 의견청취 절차는 끝낸 상태며, 정상화방안을 위한 법률자문 절차가 끝나야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태그:#임시이사공대위, #사학분쟁조정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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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운영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가짜뉴스체크센터 상임공동대표, 5.18영화제 집행위원장이며, NCCK언론위원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확대보장위원, 한신대 외래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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