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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쁜여자 착한여자> 한 장면
 드라마 <나쁜여자 착한여자> 한 장면
ⓒ MB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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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최진실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팬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전하고 있지만 그는 지금까지 수십편의 작품에서 대중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전했다.

청춘스타 시절부터 1990년대 최고 스타를 거쳐 40대가 된 최근까지도 '줌마렐라' 열풍을 일으키며 정상의 위치를 지켜온 그는 특유의 밝은 이미지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데뷔 초기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라는 카피로 유명한 가전제품 CF에서 깜찍한 새신부로 등장해 한순간에 스타덤에 오른 최진실은 1990년대 출연작마다 큰 화제를 모으며 트렌드를 선도해왔다.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1990년), '있잖아요 비밀이예요2'(1991년), '미스터 맘마'(1992년) 등에서 밝고 활발한 모습으로 '요정'으로 떠오른 그는 1992년 최수종과 함께 출연한 MBC의 트렌디 드라마 '질투'로 만인의 연인이 됐다.

이후 영화 박중훈과 주연을 맡은 영화 '마누라 죽이기'(1994년)에서는 깜찍한 이미지를 버리고 코믹한 모습을 선보였으며, 양귀자 원작의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1994년)에서는 악역에 도전하는 등 다양한 연기를 펼치며 전성기를 누렸다.

1996년 안재욱과 함께 출연한 MBC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로 또 한번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그는 이후 박신양과 주연을 맡은 '편지'(1997년)에서 시한부 인생을 사는 남편을 지켜보는 아내 역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MBC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1997년), '장미와 콩나물'(1999년) 등에서는 원숙한 연기를 선보이며 성공을 이어가 1990년 후반까지 식지 않는 인기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2000년 야구선수 조성민과 결혼한 최진실은 2002년 파경 등으로 2000년대 들어 연기 생활에 큰 위기를 맞는다.

그를 다시 일으킨 작품은 2005년 방송된 KBS 드라마 '장밋빛 인생'으로 최진실은 억척스러운 주부로 열연을 펼쳐 재기에 성공한다.

이후 MBC 일일드라마 '나쁜여자 착한여자'(2006년)를 거쳐 지난해 MBC 주말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건재함을 과시했으며 최근 이 드라마의 시즌2를 준비해왔다.

◇최진실 주요 출연작

▲1988년 =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 한중록'
▲1990년 =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꼭지딴', '남부군',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1991년 = 영화 '수잔브링크의 아리랑', '있잖아요 비밀이예요2'
▲1992년 = 영화 '미스터 맘마', '숲속의 방', MBC 드라마 '질투', '약속'
▲1993년 = 영화 '사랑하고 싶은 여자 & 결혼하고 싶은 여자', MBC 드라마 '폭풍의 계절', SBS 드라마 '사랑의 향기'
▲1994년 = 영화 '마누라 죽이기',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1995년 = 영화 '누가 나를 미치게 하는가', '엄마에게 애인이 생겼어요', SBS 드라마 '아스팔트 사나이'
▲1996년 = 영화 '고스트 맘마', MBC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 '아파트'
▲1997년 = 영화 '편지', '베이비 세일', '홀리데이 인 서울', MBC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1999년 = 영화 '마요네즈', MBC 드라마 '장미와 콩나물'
▲2000년 = 영화 '은행나무 침대2-단적비연수'
▲2002년 = MBC 드라마 '그대를 알고부터'
▲2004년 = MBC 드라마 '장미의 전쟁'
▲2005년 = KBS 드라마 '장밋빛 인생'
▲2006년 = MBC 드라마 '나쁜여자 착한여자'
▲2007년 = MBC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doubl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태그:#최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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