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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안흥찐빵축제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성황리에 진행됐다.
 제7회 안흥찐빵축제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성황리에 진행됐다.
ⓒ 황원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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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횡성의 대표적 먹을거리 축제인 '안흥찐빵축제'가 3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횡성군 안흥면 찐빵마을 일대에서 열린 '제7회 안흥찐빵축제'는 '느껴봐요 추억의 맛∼ 함께해요 안흥찐빵축제'란 주제로 진행됐다. 안흥면사무소 앞에 마련된 메인 무대에서는 풍물놀이를 비롯해 가야금 연주, 브라질 삼바공연, 안흥찐빵 가요제, 7080콘서트, 서커스, 퓨전마술,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전통소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인기를 모았다.

눈으로만 즐기는 행사 외에도 찐빵 빨리먹기대회, 도전 찐빵 골든벨 등 직접 참여하는 행사들도 마련됐으며, 더불어 삼곳 체험, 뗏목타기 체험 등 우리의 전통문화를 맛볼 수 있는 행사들도 진행돼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큰 호응을 얻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를 모은 곳은 안흥찐빵 만들기 체험과 무료 시식회장. 행사장 내에 마련된 안흥찐빵 판매장과 인근 찐빵 가게에는 찐빵을 사려는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뤄 찐빵을 사가기 위해 1시간 이상을 기다리는 풍경도 펼쳐졌다.

김성희(45·서울)씨는 "주말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나들이 겸 나왔는데 볼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며 "그저 눈으로 보고 그치는 행사가 아니라 직접 찐빵도 만들어 보고 다양한 행사에 참가하니그 재미가 더 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정형진(55·부산)씨는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행사들로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었다"며 "내년에도 꼭 다시 찾겠다"고 말했다.

특히 축제 행사장 주변에 조성된 1만2천여 평의 코스모스 꽃길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나던 운전자들의 발길마저 세우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청명한 가을 하늘과 함께 멋들어지게 핀 코스모스 꽃밭에서 가족과 연인들은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드는데 여념이 없었다.

최현우(24·원주)씨는 "찐빵축제 본 행사들도 재미있었지만 여자친구와 함께 코스모스 꽃밭을 거닐었던 경험이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며 그 감회를 밝혔다.

찐빵축제를 주관한 함종국 위원장은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이 찾아와 놀랐다"며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이제 안흥 지역만의 축제가 아닌 강원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황원종


태그:#안흥찐빵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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