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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아름다운 건축물 금상 수상작 LS타워
 2008 아름다운 건축물 금상 수상작 LS타워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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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시티를 추구하고 있는 경기 안양시가 문화적 가치와 도시 경관조성에 기여한 우수건축물을 선정하여 시상 및 전시하는 '2008 안양시건축문화상 페스티발' 공모전 아름다운 건축물 부문 금상 수상작으로 창조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LS타워'를 선정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2008 안양건축문화상 페스티발'에는 아름다운 건축물부문에 18점과 계획부문 학생부에 26점 등 모두 48점이 응모했으며, 이 중 아름다운 건축물부문 4개 작품과 학생부 14개 작품이 선정돼 시상식을 갖고 안양시청에서 전시중이다.

수상 작품들은 설계도와 설명이 깃들여져 있는 패널 및 모형으로 제작돼 이 분야에 관심있는 학생 및 시민들에게 건축에 대한 안목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 것과 달리 6일 찾아간 전시장에는 조명도 꺼진채 관람객도 없어 썰렁한 분위기다.

기자가 조명을 키고 사진 촬영을 하자 잠깐 들여다 보던 한 시민은 "이런게 있는 줄도 몰랐다"며 "시가 의욕적으로 시작한 건축문화상 페스티발이 퇴색한 느낌이다"고 꼬집고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안양역사에서 전시회를 갖는 등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아름다운 건축물 부분의 경우 시행 첫해인 2003년 공모시 모든 건축물을 대상으로 실시해 266점이 응모했다. 이어 2004년 부터 해당 연도 건축물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2005년 14점, 2006년 11점, 2007년 18점, 2008년 18점이 응모해 열기가 높지않다.

안양시 건축과 관계자는 "페스티발 관련 자료를 시 홍보실로 보냈으나 안양뉴스에 방영된 반면 언론 보도용으로는 나가지 않아 홍보 부족으로 관람객도 없는 것 같다"며 "전시회 장소를 유동 인구를 많은 곳으로 변경하는 등 보완할 계획을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관람객이 한명도 없는 썰렁한 분위기의 수상작품 전시장
 관람객이 한명도 없는 썰렁한 분위기의 수상작품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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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안양시 최고의 건축물로 LS타워 선정 

이번 '2008 안양시건축문화상 페스티발'에서 아름다운 건축물 부문 금상을 수상한 'LS타워는'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1026-6에 신축된 LS그룹 본사 사옥으로 창조건축사사무소㈜(김병현,이철규)가 설계하고 GS건설 ㈜(김갑렬)이 시공했다.

'LS타워'는 LS그룹이 총 2000억원을 들여 지상 17층, 지하 3층, 연면적 5만1180㎡ 규모로 2006년 첫 삽을 뜬 이후 2년 만인 지난 2008년 5월 22일 준공식을 가진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LS그룹 사옥 겸 복합연구개발(R&D)센터로 사용하고 있다.

은상 수상 작품은 모두 2작품으로 재단법인 천주교수원교구 유지재단의 '매곡성당'(설계-㈜인지건축사사무소.고상수 시공-㈜ 한건종합건설)과 윤유정씨의 '해조리모델링 cubic dream'(설계-㈜예조종합건축사사무소.주영정 시공-㈜창현건설)이 각각 선정됐다.

동상으로는 안양경찰서가 신축한 '범계지구대'(설계-CM건축사사무소.신철호, 시공-한대수)가 뽑혔다. 동상은 당초 3작품을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작품 출품수가 적고 심사과정에서 점수에 미달돼 해당 작품을 선정하지 못했다.

 2008 안양시건축문화상 페스티발 최우수 수상작들
 2008 안양시건축문화상 페스티발 최우수 수상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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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최고의 건축물 역대 선정작품
안양시건축문화상 페스티발은 아트시티를 표방하는 안양시가 제정한 후 당해년도 완공된 건물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는 공모전으로 아름답고 품격있는 도시 만들기를 위한 도시경관 조성과 지역 건축문화 창달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건축문화상 제정 첫해인 2003년 안양시 건축문화상 공모에는 모두 266점의 작품이 응모한 가운데 안양민자역사, 안양체육관 및 실내빙상장, 조선일보 평촌사옥, 중앙성당, LG연구소, 유유산업 안양공장 등 총 28점의 건축물이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됐다.

2회 행사인 2004년 아름다운 건축물 부문 금상에는 안양2동에 자리한 관악성당이 선정되었으며 2005년(3회)에는 안양1동 CGV, 2006년(4회)에는 안양9동 병목안시민공원 관리소, 2007년(5회)에는 안양3동 안양대학 아름다운리더관(2007)이 선정됐다.

안양시가 도시경관을 보다 아름답고 품격있게 꾸미기 위해 2002년 추진한 건축문화상페스티발은 2003년 3월 12일 건축문화상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2003년 6월 안양시 건축조례 개정(조례 1821호)과 7월 9일 안양시 건축문화상 운영규칙 제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현재 안양시가 추진 중인 안양천 Vistor Center와 (구)유유산업부지 박물관건립 중 한가지를 선택하는 '건축설계부문' 계획부문 학생부 건축설계부문 최우수상으로는 계원조형예술대학 건축디자인과 신현호, 김지나 학생의 'CIRCULATION'이 뽑혔다.

우수상으로는 남서울대학교 건축학과(안광섭,신혜미), 순천향대학교 대학원 건축학과(서병진,김은미), 장려상에는 동양공업전문대학 건축과(박지영,양정순), 세종대학교 건축공학과(고요한) 한양대 대학원 건축공학과(윤성민), 남서울대학교 건축학과(양현민,민태범), 계원조형예술대학 건축디자인과(이민지) 등이 각각 선정됐다.

또한 만안재정비촉진계획을 모태로 한 도시디자인부문에서는 안양과학대학 건축과 김훈, 이한정 학생의 'VISION CITY 2020' 작품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우수상으로는 중앙대학교 도시공학과(정수지,강진구) 학생들의 'PRISM CITY'와 중앙대 도시공학과(이상호), 한양대 대학원 도시설계(강우석)의 'BEANCITY'이 각각 뽑혔다.

장려상에는 전북대학교 도시공학과(박종권), 안양대학교 도시정보공학과(안병호,이상준), 안양대학교 도시정보공학과와 단국대학교 건축학과(임성철,강민석), 안양대학교 도시정보공학과(이형주,김진교) 학생들이 출품한 4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이번 수상작과 출품작은 오는 10일까지 시청 홍보홀에서 전시중으로 안양시는 수상작품에는 상장과 기념동판(아름다운 건축물 부문)을, 학생 수상자에게는 해외건축물 탐방 과 상금 70만원(계획부문)을 수여했다. 또한 작품집도 펴내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다.


#안양#건축문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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