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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노동자 학부모들이 일제고사·성적공개를 반대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단위노조(지회) 대표자 194명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전국여성농민회 경남연합 시·군·면 대표자 143명은 7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앞에서 '학부모 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학부모 선언' 기자회견에는 이흥석 민주노총 경남본부장과 고용수 부본부장, 김성대 사무처장, 허재우 금속노조 경남지부장, 정동길 화학섬유노조 부산경남지부장, 박점옥 전국여성농민회 경남연합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교과부는 전국 단위 진단평가와 학업성취도평가는 기존대로 표집평가로 실시할 것"과 "교과부는 학교를 서열화하는 학교별 성적공개를 철회할 것", "교과부는 학습부진 학생 지원방안과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복지예산을 확충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전국 일제고사 시험을 위해 이명박 정부가 쏟아 붓는 예산은 160억원인 반면,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교육복지 예산으로 삭감되는 돈은 140억원이다"며 "일제고사에 드는 예산으로 학습 부진학생 지원과 격차해소를 위한 교육복지 예산으로 쓰는 것이 정부가 해야할 일"이라고 밝혔다.

 

노동자·농민·학부모들은 "더군다나 일제고사 결과 이후 나타날 학습 부진학생을 위한 대책, 지역별·계층별 교육격차 해소 대책은 전무하다"며 "교육을 획일화시키고 학교를 서열화시키는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교육과 현장순회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전교조 교사 등 교사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여 함께 할 것이며, 추가해서 국제특성화 중학교 지정고사에 대한 헌법소송단 모집운동도 힘있게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그:#일제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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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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