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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노동자 사망 진상규명을 위한 대전시민대책위원회는 13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와 관련, 대전지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철저한 감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국타이어는 지난 1년 사이 15명의 집단사망 사건이 발생하였고, 1300여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한 사실도 밝혀졌다"며 "특히, 한국타이어의 집단사망은 직무 관련성이 확인된 바가 있다, 이는 엄연한 한국타이어의 위법과 노동청의 근로감독 소홀이 빚어낸 시대의 참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국회의 국정 감사는 요식적인 것에 그쳐서는 안 되며, 집단사망이 발생한 노동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여 재발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로 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실제 노동환경을 좀 더 정밀하게 분석하는 추가조사가 필요하며, 지속적인 관리감독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장기근로자에 대한 정밀한 건강실태조사와 지난 역학조사에서의 미흡한 지점을 보완하기 위한 민간합동의 역학 조사단 구성으로 지속적인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한다"면서 "대전지방 노동청의 관리 감독의 미흡한 점을 밝혀내고, 한국타이어의 위법이 밝혀진 이상 국정감사를 통해 아직도 기소되지 않고 있는 한국타이어의 대표이사 등 책임자를 구속 처벌하는 감사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대전지방노동청 정문에서는 '직장폐쇄' 중인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신라정밀지회 조합원들이 피켓과 현수막 등을 들고 '불법적인 직장폐쇄 철회'를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태그:#한국타이어, #국정감사, #신라정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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