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왠 돌멩이일까? 실내 건물인데.. ⓒ 윤태
경기도 가평에 있는 한솔교육 연수원 내부 풍경인데요. 철망 속에 돌덩이가 있습니다. 진행실이라는 안내 문패가 달려있구요. 설마 이 돌멩이로 벽을 만든 건 아니겠죠? 무너져 내리기라도 하면 큰일날텐데요.
▲온통 돌멩이로 건물 내부를 장식했다. ⓒ 윤태
이번에 좀 멀리서 촬영해봤습니다. 온통 돌멩이 천지입니다. 나무색 문을 열고 들어가면 교육장입니다. 실내 교육장 벽이 완전 돌멩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설마 교육받다가 와르르 무너져버리는 건 아니겠지요? 만져보니 역시 흔들흔들 자연석이었습니다. 쉽게 볼 수 있는 건축 디자인은 아닙니다.
▲건물 외벽이 아닌 실내에 이런 돌멩이가? ⓒ 윤태
그런데 자세히 살펴봤더니 내부 벽은 콘크리트로 잘 세워져 있고 벽 바깥쪽으로 50센티 정도는 이처럼 돌멩이로 채우고 굵은 철사로 묶어놓을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돌멩이가 무너져내릴 일은 없겠지요.
이런 돌멩이로 옹벽을 쌓거나 담벼락 등은 종종 보는데 실내 벽을 이런 자연석으로 해놓은 경우는 처음 봅니다. 상상해 보세요. 어떤 건물의 복도를 걸어가고 있는데 벽이 모두 이같은 돌로 만들어져 있다고 말이죠.
돌벽 중간 중간에 물론 방이 있는 거지요. 위 사진처럼 말이죠.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벽이 순전히 돌멩이로만 건축된 것처럼 보이지요. 그래서 복도를 따라 걸어가면 섬뜩한 느낌도 들고요.
여하튼 자연적이고 자유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참 재밌는 풍경이었습니다.
덧붙이는 글 | 사진은 티스토리 블로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