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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교학교 소학생들이 태극권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
▲ 화교 소학생들의 태극권 모습 화교학교 소학생들이 태극권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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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교학생들의 태극권 시범 화교학교 소학생들의 태극권 시범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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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과 함께하는 대구화교 축제인 2008 중국문화축제가 18일 종로 거리 화교협회와 약전골목 입구에 위치한 곳에서 펼쳐졌다.

방송인 조영구씨의 개막식 사회로 열린 이번 중국문화축제는 예년보다는 달리 다양한 볼거리 축제와 중국전통 문화에 초점을 두고 열었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중국문화를 대표하는 홍등이 거리마다 즐비하게 널려있고 난장에는 자장면을 파는 화교 상인들과 공예품, 귀금속류, 장난감, 음식류 등이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을 반겼다.

입구에는 중국어배우기, 페이스 페인팅, 중국전통 옷 입고 사진촬영(유료 2000원) 등이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을 유혹했다. 단연 이곳에서는 자장면이 인기 만점이다.

배도 채우고 적은 비용으로 가볍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에 사람들은 긴 줄도 마다않고 화교인이 운영하는 중국 식당 앞에서 서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변검술사의 변검술 광경
▲ 변검술사의 공연 변검술사의 변검술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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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교축제에서는 화교 학생들의 태극권과 댄스, 조영구와 쓰리스리의 공연, 변검술사, 칵테일 불꽃쇼, 이강일 교수와 함께하는 트럼펫 연주 등이 펼쳐졌다. 조영구씨와 함께 쓰리스리로 활동하고 있는 이하경씨는 트롯트부터 댄스곡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열창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를 총괄운영한 권혁구 총괄실장은 “인천이나 부산과는 달리 대구는 화교거리가 다소 침체된 상황인데 이번 기회를 통해 중국의 문화, 화교의 거리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 총괄팀장은 “화교들은 겨우 참정권을 얻었지만 아직도 화교에 대한 차별이 많은 것 같다”고 언급하면서 “화교인의 날(10. 21)을 맞아 화교인들의 단합과 대구 시민들과의 융화의 자리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우리를 불러주면 어디든 달려갑니다."라고 말하는 조영구와 쓰리스리 이하경씨.
▲ 조영구와 쓰리스리의 공연광경 "우리를 불러주면 어디든 달려갑니다."라고 말하는 조영구와 쓰리스리 이하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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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교 소학교에 한국인 자녀를 보내고 있다는 최정숙씨는 “작년보다는 내용도 알차고 볼거리도 많아졌다”고 설명하면서 “아이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교육공간이 좀 더 현대화되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kbs미녀들의 수다에 출연 중인 은동령과 캐서린씨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은동령씨는 중국인으로서 “화교인들에게 좀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화교거리에 오랫만에 홍등이 켜져있다.
▲ 종로의 화교거리에 켜진 홍등 화교거리에 오랫만에 홍등이 켜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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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사회 진행을 본 방송인 조영구씨는 “화교인들의 단합을 위해서 초청되어 사회를 보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면서 “우리가 무대에 서서 노래도 부르고 사회도 보게 되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중국 화교축제는 오는 20일까지 종로거리 화교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시민체험행사(자장면먹기, 청도맥주마시기 등)나 상설행사에 대한 문의는 053)255-0651로 하면 된다.


태그:#화교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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