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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청 정문을 점거한 채 레미콘 공장 건립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문경시 유곡동 주민들.
 문경시청 정문을 점거한 채 레미콘 공장 건립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문경시 유곡동 주민들.
ⓒ 문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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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입구에 들어서게 될 레미콘 공장 건립 반대를 위한 유곡동 주민들의 반대농성 시위가 24일 문경시청 정문에서 주민 100여명이 몰려든 가운데 열렸다.

이미 수차례 주민반대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측에서 공사차량을 공장부지 진입로에 주차 하는 등 주민과의 마찰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유곡동 주민들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11월 13일까지 집회신고를 하고 장기 집회전에 돌입했다.

이미 신현국 시장도 7차례에 걸쳐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주민동의 없이 사업추진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건축허가 및 공장설립허가까지 승인받은 업체에서는 지난 14일 공사 중장비를 현장에 투입하고 주민들은 이를 온몸으로 막아오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조건부 승인 이라는 조건을 내세워 업체측에 주민동의를 요구하고 있지만 업체측은 ‘주민동의’ 라는 조건부 승인은 법에도 없는 조항 이라며 공사추진의 강력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주민대표 노시봉 위원장은 “주민의 동의가 먼저라는 조건부 승인에 대한 공문을 시로부터 받았지만 주민 모두는 이젠 조건부 승인에도 동의할 의사가 없다.” 고 말하며 “유곡동에 건립될 레미콘 공장 건립을 무효화 하겠다는 확답을 듣기 전까지 주민들이 물러서는 일은 없을 것.” 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문경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문경시, #유곡동, #레미콘공장 건립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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