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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집을 잃어 실의에 빠졌던 뇌성마비 장애인이 거창소방서와 자원봉사단체의 도움으로 희망의 보금자리를 갖게 되었다.

 

경남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군 마천면 덕전리 뇌전마을에서는 지난 28일 '119 희망의 집' 준공식이 열렸다. 이 집의 주인공은 이 마을에 사는 뇌성마비2급 장애인 김태준(37)씨.

 

혼자 사는 김씨는 지난 8월 12일 전기누전(추정)으로 집에 불이 났다.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주변 사람들이 새 보금자리를 짓기 위해 나섰다.

 

거창소방서를 비롯한 여러 단체들이 물품을 보태기도 하고, 새 집을 짓는데 노동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동렬건축사무소는 집을 설계(100만원 상당)하고, 함양레미콘은 기초공사에 필요한 레미콘을 협찬했다. 마천면자원봉사협의회가 자원봉사로 주택시공을, 유림장식은 도배장판을, 마천면의용(여성)소방대는 싱크대 제공과 설치를 맡았다.

 

또 각계각층에서 냉장고와 텔레비전 가전집기와 쌀, 속옷 등 생필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씨의 새 집은 아담하게 지어졌으며, 전체 33㎡ 규모다.

 

거창소방서는 김씨 집을 '119 희망의 집짓기 사업'으로 선정하고, 지난 9월 3일 착공했던 것. 28일 열린 준공식에는 거창소방서 등 그동안 힘을 보탠 사람들이 참석했는데, 김씨의 집에는 '119 희망의 집'이라는 기념패가 달렸다.

 

마천면사무소·거창소방서 직원과 봉사단체 회원, 의용소방대원, 주민들은 거동이 불편한 김태준씨를 대신해 이날 다과를 준비하여 중식을 대접하였다.

 


태그:#거창소방서, #희망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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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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