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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지역의 점촌중앙로타리클럽(31대 회장, 미성 구문회)은 1978년 4월에 창립된 30년 역사의 전통있는 봉사 단체이다. 지역의 크고 작은 봉사에서부터 국제적 봉사클럽의 일환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2003년에 “사랑의 집짓기 1호” 완공을 시작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이 지역 사회 전체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10월 15일 “사랑의 집짓기 2호” 완공을 목표로 상량식을 가지고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중순이면 16평의 아늑한 집이 완공이 되어 가족이 편안하게 생활을 할수 있게 된다고 한다.

“회원들이 각자 특기가 있어요. 건축, 도배, 미장, 철골, 수도 등 노력봉사를 많이 하지요. 지난 27일에 보일러 공사를 마쳤으니 이제 도배와 장판 등 공정 마무리가 되면 바로 늦어도 11월 중순 전에는 입주해서 생활이 가능할 겁니다.” 구문회 회장의 말이다. 회원 각자 전문 분야를 살려 배관, 전기, 도배 작업을 전담하거나 틈틈이 노력봉사를 했고 이게 여의치 않으면 돈을 보탰다.

“레미콘 회사를 운영하는 회원은 공사를 할 때 레미콘을 지원하고 골조 사업을 하는 회원은 골조를 원가에 지원해 주는 등 회원들의 숨은 봉사가 많은 힘이 됩니다.” 회원들이 한 목소리로 말한다.

점촌중앙로타리클럽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 봉사를 계속해오고 있다.
 점촌중앙로타리클럽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 봉사를 계속해오고 있다.
ⓒ 허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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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비로 회원들이 측정하는 몫이 3천만원 이상의 규모. 너무 오래되서 수리가 불가한 집은 직접 지어 주기도 하지만 2006년부터 지속적으로 보일러, 입식부엌공사, 지붕개조, 목욕탕 수리, 담장 · 대문 개조, 정화조 공사 등 “사랑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 이라는 테마를 걸고 지속적으로 이웃을 위한 봉사 활동을 추진하여 왔다. 점촌중앙로타리클럽의 수혜를 입은 가구만 하더라도 지금까지 20여가구에 이른다고. 이 외에도 읍면동을 다니면서 의료봉사. 농기구 수리, 영정사진 활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저희 클럽이 지역에 속한 봉사 단체이기도 하지만 전세계적인 클럽이다 보니 1년간 추진하는 사업들이 다양 합니다. 특히 전세계에 속한 클럽 차원의 장학사업이 있는데 거기에서 회원들의 열과 성의에 따라 그 클럽이 속한 지역의 4년제 대학생을 년간 300만원 이상 지원해 주는 장학 사업도 있습니다. 클럽 회원들의 노력 덕분에 지역 출신의 대학생 4명에 대한 지속적인 장학금 지원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 홍보위원 매헌 이성희 회원의 말이다.

앞으로는 회원들이 더 많은 노력을 하여 최대한 지역의 학생들에게 많은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이밖에도 지역의 영어교사를 추천하여 외국으로 연수를 보내는 등 선진화된 다양한 봉사 활동을 앞으로 지역에서 더욱 활발하게 전개할 생각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힘을 주는 것이 모임의 사명이라고 말하는 <점촌중앙로타리클럽> 사람들. 성경에서 말하는 절대자가 주는 개개인의 달란트를 고귀하고 아름다운 삶의 활력소로 바꾸는 회원들의 활동이 앞으로 지역사회에 봉사의 촛불이 되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나눔의 따스한 손길이 전해지기를 기대한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문경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문경시, #점촌중앙로타리클럽, #사랑의 집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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