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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방송(대표이사 유기철)은 그물을 이용한 반생명적, 반생태적인 어업의 형태와 달리 사람과 바다가 공생하는 자연 어업인 '독살'을 다룬 다큐멘터리 <신이 내린 황금그물, 독살>(연출 최영규)을 오는 7일(금) 밤 10시 50분에 방송한다.

 

'독살'은 돌을 쌓은 후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하여 물고기를 잡던 원시어업의 한 형태로, 일본 오키나와부터 제주도, 남해안과 서해안을 따라서 북쪽까지 하나의 띠를 형성하면서 발달했다.

 

특히 서해안의 태안반도 일대는 세계 최대의 독살 밀집지역으로 세계문화사적으로 유래가 없는 해양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북서태평양연안 인디언인 '콰기우틀족' 취재를 통해 북미 서부연안에서의 어업기술의 기원과 문화전파 과정도 추적했다.

 

인류학적, 역사 민속학적 가치를 지닌 독살의 존재와 의미를 규명하는 최초 다큐 보고서인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1960년대 에스키모들의 독살어업 장면을 담은 화면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프로그램 제작을 담당한 최영규PD는 "우리 지역 서해안이 세계 최대의 독살 밀집지역인데도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독살'이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인식되고 보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태그:#대전MBC, #독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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