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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도1호선 도로확장구간 및 지하차도 공사 위치
국도1호선 도로확장구간 및 지하차도 공사 위치 ⓒ 최병렬

국도 1호선 의왕시 고천사거리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해소와 교통소통 원활을 위한 지하차도 설치공사가 지난 11월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2010년까지 약 2년 동안 부분적인 교통통제와 차로변경으로 인한 교통지체가 예상돼 교통혼란이 우려된다.

의왕시에 따르면 그동안 이 구간에 대한 도로확장 공사가 현재 진행 중인 상태에서 또 지하차도 설치공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향후 2년 정도 차량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의왕시는 "쾌적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국도 1호선 3.4㎞ 구간의 기존 왕복 8차로를 10차로로 확장공사를 시행중이고, 절대 공기 2년이 소요되는 지하차도 공사가 시작돼 오는 2010년까지는 교통지체가 불가피해 통행 운전자의 우회가 당부된다"고 밝혔다.

국도 1호선은 수도권 간선기능을 갖는 광역교통망으로 의왕시가 제시한 우회 노선은 의왕과천간도로→ 청계IC→ 국지도57호 노선과 의왕과천간도로→ 신부곡IC→ 제일모직 노선 그리고 수원 율전동→ 의왕덕성로→ 제일모직 구간이다.

 의왕시 공사 시행에 따른 예고 안내 공지
의왕시 공사 시행에 따른 예고 안내 공지 ⓒ 최병렬

고천사거리의 지하차도 설치 공사는 당초 일부 비개착공법인 T.R.C.M 공법으로 설계됐으나 앞서 지난 5월 의왕시가 개최한 설계자문위원회에서 개착공법인 H-Pile과 토류벽 공법으로 변경하고, U-TYPE 구간의 방음터널을 설치하는 방안으로 추진키로 결정했다.

의왕시 건설과 관계자는 17일 전화통화에서 "이와같은 결정은 도로교통 소음 저감을 요구하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을 적극 수용한 결과"라면서 "개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공기단축과 함께 예산 15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또한 오는 2010년 국도 1호선 확·포장 및 지하차도 공사가 완공되면 통행 차량의 원활한 교통흐름은 물론 사통팔달의 교통도시로 새롭게 변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안양 호계삼거리에서 의왕과 수원시 경계 1번 국도는 하루 평균 15만여대의 차량이 통과하며 교통체증이 심각한 구간으로 안양시도 호계삼거리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하차도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교통체증은 앞으로 3년여 정도 게속될 전망이다.

안양시에 따르면 국도1호선 경수산업도로의 호계3동사무소앞~의왕시 성나자로마을 입구 삼거리 구간을 지하로 연결하는 길이 1.49km, 폭 19.5m, 왕복 4차선의 지하차도를 건설할 계획으로 의왕시 구간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는 2009년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의왕시내를 관통하는 국도 1호선
의왕시내를 관통하는 국도 1호선 ⓒ 의왕시청

한편 국도 1호선 의왕시 구간 확장 및 지하차도 설치공사는 오전동 안양시계에서 왕곡동 옛 고려합섬까지 3.4㎞ 구간을 폭 35m(8차선)에서 50m(10차선)로 넓히고 의왕시청 진입지점인 고천사거리에 길이 495m, 왕복 4차선의 지하차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수원시와 안양시 구간은 이미 50m로 확장 완료하였으나, 의왕시 구간 3.4㎞는 현재 35m로 병목현상 발생과 이용 차량 증가로 교통정체가 극심하여 도로 확장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05년 11월 착공한 이 사업은 당초 추진계획 당시 2008년 9월 완공할 예정임을 예고했다가 국·도비 등 예산 지원이 늦어지면서 오는 2009년 2월 완공을 목표로 또다시 변경됐으나 공사가 기약 없이 늦어지면서 통행 불편에 따른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의왕시 관계자는 "국·도비 예산 지원도 늦어졌지만 각 사업 주체의 예산문제 등으로 이 구간을 통과하는 통신, 전기, 가스, 수도 등 15개 분야 공공시설물을 지하에 매설하는 작업을 제때 착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공사가 지연됐다"면서 "현재 공정률은 20%"라고 밝혔다.


#의왕#국도1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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