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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3시 30분, 안양 중앙시장 상인회관에서 1시장 1대학 자매결연 협약식이 체결됐다. 협약식 체결을 위해 방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전통과 미래가 함께 어우러지는 장터 만들기를 대학과 시장이 협력해서 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IMF 를 극복했듯이 이러한 사업으로 대학과 시장이 힘을 합해서 어려운 경기를 극복하기 바란다"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협약식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상운 성결대학 총장은 "대학이 상아탑에 갇혀 있으면 안된다"며 "대학이론과 시장 경험이 손잡으면 차가운 경기에 봄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안양대 김승태 총장은 "경영 디자인 기법으로 시장 이미지 쇄신 하는데 도움을 주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두천 중앙시장 상인 대표는 "지자체(경기도)가 나서서 시장 살리기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 중앙시장을 세계적 시장으로 만들어 보겠다. 조만간 멋있고 아름답고 인정 넘치는 시장으로 변모 할 것"이라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기도지사 안양시장, 경기도 의원, 안양시의원, 안양대와 성결대 학생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중앙시장 상인 회관 현판 제막식을 했고 곧이어 중앙시장을 돌며 상인들을 만났다.  

 

1시장 1대학 자매결연식은 경기도가 재래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학이 시장(市場) 활성화를 위한 기술력을 제공하고 시장은 학생들의 현장체험 학습장으로 활용되는 등 양측이 긴밀히 협력해 공동번영을 추구하자는 취지다.

 

안양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이 안양대학교와, 남부시장이 성결대학교와 각각 자매 결연을 맺었다.

 

 

협약서에는 '대학은 시장 측에 시장의 특화 육성을 위한 전문 기술정보를 제공하고 시장은 대학 측에 대형매장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전통시장만의 특성과 사람냄새 풍기는 생생한 삶의 모습을 학생들의 체험학습 장소로 제공한다'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또, 양 측은 공동의 발전과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서 다함께 노력하고, 특히 관계당국인 경기도와 안양시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다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이 사업을 위해 10억을 지원하고 안양시는 8억을 지원한다.

 

대학은 시장을 현대화시키기 위해 간판과 판매대 등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디자인 할 것이라 전한다. 또, 고객을 유치 할 수 있는 있는 이벤트를 상인들과 협력해서 펼칠 계획이다. 또, 컴퓨터를 이용한 전자 상거래 사업도 상인들과 협력해서 대학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1시장 1대학 자매결연 협약식'은 재래시장과 인근 대학들이 1대1로 자매결연을 갖고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 9월 도내 4개 대학(경희·명지·아주·안양대)과 체결한 자매결연 협약을 구체화한 것이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유포터 뉴스


태그:#1시장 1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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