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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시내 버스정류장과 BIS정보 단말기
안양시내 버스정류장과 BIS정보 단말기 ⓒ 최병렬

경기 안양시의 BIS시스템(Bus Information System)이 전화를 거듭하며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안내 단말기가 실시간 뉴스에 이어 소비자물가동향 등 생생한 통계정보와 전통시장 홍보 동영상을 제공하는 등 소통에 나서고 있어 정보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안양시의 BIS정보시스템은 안양시청 7층의 교통정보센터와 운행중인 시내버스 단말기간에 실시간 정보를 이용해 각 정류장 별 도착예정 시간과 위치와 소요시간 등 종합적인 환승 교통정보를 정류장에 설치된 안내 단말기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첨단시스템이다.

안양시에 따르면 시 관내 버스정류장 중에서 222곳에는 버스정보안내 시스템(LCD모니터)가 설치 운영중에 있으며 그동안 업그레이드와 진화를 거듭해 오면서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 관내에는 시내버스 393개소, 마을버스 129개소 등 총 522개소의 버스정류장이 있으며 그 가운데 버스쉘터가 갖추어진 250여개 대부분에 BIS 버스 단말기가 설치돼 운용중이다.

안양시는 BIS 단말기를 통해 마을버스 노선과 타 지역 버스정보 제공뿐 아니라 전국 최초로 버스정보를 모바일과 SMS(문자서비스)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방송사와 제휴해 실시간 뉴스도 제공하는 등 끝이 어디일지 모를 진화를 거듭하면서 더욱 똑똑해지고 있다.

 안양시청 7층에 자리한 광역교통정보센터
안양시청 7층에 자리한 광역교통정보센터 ⓒ 최병렬

안양시는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전통시장인 재래시장의 활성화 홍보를 위해 다음달부터 10초 분량의 홍보 동영상을 통해 전통시장의 사진과 위치 등을 비롯 각 시장별 이벤트나 축제 안내 공지사항 등을 담아 단말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내보낸다는 계획임을 밝혔다.

또 전통시장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앞면과 옆면에 재래시장을 소개하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시장 통과무렵 안내방송을 내보내고, 전철역, 은행, 관공서 등 다중집합장소 1190곳에는 전통시장 홍보포스터를 붙여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기지방통계청의 홍보 실무협약 요청에 따라 산업활동동향, 고용동향, 소비자물가동향 등의 통계정보를 이달부터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임을 밝혔다. 버스정보안내 시스템을 이용한 통계정보가 제공되기는 수원시에 이어 두번째이다.

안양시 교통정보센터 이형주 팀장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용객이 많은 정류장과 시내버스를 활용해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통계 정보는 홍보하는 것은 국가기본통계 조사업무에 협조해준 시민들에게 그 결과를 알리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안양시 정례브리핑 발표 자료
안양시 정례브리핑 발표 자료 ⓒ 최병렬

한편 안양시는 2003년 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의 한 부분인 버스정보시스템(BIS)을 처음 구축하고 운영을 시작해 버스이용 시민들에게 버스도착시간 및 다양한 정보와 음악방송까지 제공함으로써 대중교통 편의를 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버스정보시스템(BIS)을 통해 자체 생산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민간 정보사업자인 SK㈜에 판매되어 지난 2005년 11월 1일부터 년간 2400만원의 수익을 올리며 교통정보화가 안양시 재정에도 이익을 창출함으로 주목을 받고있다.

이에 건설교통부 교육프로그램에 안양시 교통정보센터 견학이 포함되어 국내 각 지자체뿐 아니라 미국 가든그로브시, 일본 오까야마시 버스조합, 러시아, 중국, 태국, 터키, 아제르바이젠, 부리야티 공화국 등에서 벤치마킹 발길이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안양시내버스 운행정보 전달을 시작으로 업그레이드를 거듭하며 시정소식과 실시간 문자뉴스 제공에 이어 통계정보와 재래시장 홍보까지 하는 등 더욱 똑똑해지고 있는 단말기가 향후 어떤 진화된 모습을 새롭게 선보일지 정보소통 창구의 변신이 기대된다.


#안양#BIS#버스단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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