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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관광발전을 위해 경기도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주최로 지난 13~16일까지 고양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 '2008 제6회 경기국제관광박람회'가 세계 30개국, 302개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하고 사흘간 14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기간 중 세계 거리음식 페스티벌에는 페루, 터키, 콩고 등 세계 17개국 70여가지 거리 음식들이 선보였으며 900여개의 부스에는 각 나라와 안양 등 경기 31개 시.군을 포함 각 자치단체 및 기업의 특색있는 볼거리가 넘쳐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며 인기를 모았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톡톡 튀는 홍보전을 펼치면서 각자 자기 지역을 알리는데 열을 올렸으나 경품제공과 여성도우미를 동원하고 다소비용이 들어간 부스 설치 등 물량공세에 나선 점은 옥의 티로 보였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경기 안양시는 21일 "박람회 기간동안 마련했던 '안양 홍보관'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최고의 디자인 부스를 운영해 최우수 부스 운영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안양 홍보관'은 안양예술공원과 공공예술 프로젝트(APAP) 작품들의 이미지를 디자인한 부스를 설치하여 예술미가 있으며 특히 타 기관에 비해 저렴한 예산이 소요됐음에도 창의성이 돋보여 관광 안양시 이미지 부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안양시를 소개하는 관광책자와 안양8경 사진엽서, APAP 책자, 예술공원 엽서, 컴퓨터 마우스패드 등의 다양한 홍보물을 제공하고 안양시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페이스페인팅과 네일아트 및 사진촬영 무료제공 등으로 인기를 모았다.

 

안양시 관계 공무원은 "행사 기간중 5천여명에 가까운 관람객들이 우리 안양 홍보관을 찾았으며 홍보 안내물이 떨어져 긴급히 지원해야 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21일 "안양 홍보관의 최우수 부스 운영 수상을 통해 안양이 벤처와 문화예술도시로 소개되는 차원을 넘어 이제는 관광도시로도 도약하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안양시가 소개하는 관광정보는 빈약해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시 홈페이지의 경우 안양 8경과 문화유적 중심의 볼거리와 문화축제, 숙박시설, 문화에술단체 소개에 국한되고 대부분 공공예술프로젝트(APAP)와 추진중인 공공디자인 소개에 국한되고 있다.

 

따라서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가 펼치고 있는 공공예술 및 공공디자인 사업 등과 차별화된 새로운 관광 전략이 모색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기존 문화예술 사업을 관광으로 연계시키기 위한 방안도 적극적으로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 경상남도, 파주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뉴칼레도니아관광청,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 등이 최우수 부스디자인상을 수상했으며, 2012 여수세계박람회, 농협중앙회경기지역본부, 싱가포르관광청, 하와이관광청 등이 최우수 홍보상을 받았다.

 

또 터키문화관광부, 태국정부관광청, 안양시, 고양시, 안산시, 성남시가 최우수 부스운영상을 의정부시, 말레이시아관광청, 이집트관광청 등이 최우수 진흥상을 받았으며 필리핀관광청,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이 민속공연을 펼쳐 최우수 공연상을 차지했다.


#안양#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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