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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GM대우 오토앤테크놀로지가 어려운 주변 여건에도 불구,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사회복지법인 GM대우 한마음재단은 22일 부평 본사 홍보관 앞에서 김장김치 13톤을 담그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과, 외국인 임직원 가족, 한마음 재단, 사회복지기관과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가해 사랑이 담긴 김장 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자원봉사자들은 약 8톤 가량의 김장 김치를 버무렸으며, 그리말디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한마음재단은 이날 오후 경인지역 저소득층 250여세대와 사회복지기관 29곳에 전달했다. 그리말딘 사장은 부평구 소재 신명보육원을 오후 1시경 방문, 직접 자신이 담근 김장 김치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부평 본사 뿐 아니라, 보령, 창원, 군산 등 각 지방사업장에서도 개최됐으며, 총 5톤 가량을 사업장 인근 사회복지기관에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

 

GM대우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는 2002년 GM 대우 출범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당초 이날 행사는 내외적인 경제 여건 등으로 인해 취소될 수도 있었으나, 그리말디 사장의 적극적 의지로 작년보다 더 크게 추진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그리말디 사장과 외국인 임직원 가족이 참가해 직접 김장 김치를 담가 눈길을 끌었다. 

 

김장 담그기 행사에 앞서 그리말디 사장은 "자발적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오늘의 목표는 맛있는 김치를 만드는 것인데 양념을 잘 버무리고, 여기다 GM대우 사랑을 담아 맛 있는 김치를 담가 달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김장 담그기 행사가 주변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며, 좋겠다"면서, "소위계층에게 큰 힘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김치를 기증받은 사회복지법인 손과손 소속 예림원의 박혜정 씨는 "올해에는 물가가 많이 올라서 김장 담글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아서 다행"이라며 고마운 맘을 나타내기도 했다.

 

GM대우 한마음 재단은 2005년 설립돼 소외계층 지원, 사회 공익활동 활성화 등 사회공익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그리말디 사장이 재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부평신문(http://www.bpnews.kr/news/)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GM대우, #그린말디, #김장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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