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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치영 대상수상자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는 황희철 검사장.
박치영 대상수상자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는 황희철 검사장. ⓒ 오승준

어제(10일) 지역사회의 발전과 불우한 사람들을 위해 헌신·봉사한 자원봉사자들을 위로·격려하는 자리가 있어 다녀왔다. 광주지방검찰청과 (주)보해양조가 후원하고,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광주지역협의회(회장 김기중)가 주최한 '제25회 덕천청소년선도대상' 시상식이 그것이다.

 

시상식은 이날 11시 광주지방검찰청 9층대회의실에서 황희철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 광주광역시 우승구 부교육감, 전라남도 노일숙 부교육감 등 각급 기관장과 범죄예방위원, 수상자 및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재단법인 보해덕천장학회 (임건우 이사장)의 후원으로 25회째 맞는 행사로서, 평소 청소년 선도보호와 범죄예방을 위하여 각 분야에서 묵묵히 헌신하여 온 유공자들과 사회의 귀감이 될 선행청소년들을 발굴 표창함으로써 그들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뜻을 표현함과 아울러 청소년 선도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생활하고 있는 소년소녀가장을 격려하기 위하여 마련된 자리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법무부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적극적인 관심과 열의로써 수많은 비행청소년을 친자식처럼 보살펴 정성껏 지도하였으며, 불우시설 위문, 의료봉사, 경로효친 솔선수범 장학금 지원 등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친 (주)모아종합건설 박치영 회장이 대상을 수상하여 200만원의 상금과 표창패를 받았다.

 

 황희철 검사장으로부터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받고 있는 모범소년소녀가장.
황희철 검사장으로부터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받고 있는 모범소년소녀가장. ⓒ 오승준

 

박치영 회장은 1986년부터 청소년 선도, 갱생보호 사업 등 사회봉사활동을 시작하여 그동안 선도보호관찰대상자 지도 원호, 사회봉사 및 수강명령 집행경비 후원, 청소년자원봉사대회 및 보호관찰대상자 문화유적 탐방 지원, 검정고시 청소년 및 대학생 멘토프로그램 지원, 청소년과 노인문화마당 개설 및 후원 등 비행소년 및 범법자 재범방지활동에 관심을 갖고 상담지도는 물론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장학금 및 원호금 지원, 효행상 시상 및 효사랑 콘서트 후원, 보호관찰대상자 일기쓰기 및 펜글씨쓰기 후원, 극빈 보호관찰대상자 사랑의 집짓기 및 고치기 지원 등에도 기여하였다.

 

이밖에도 청소년 선도에 공을 세운 황기선씨 등 13명이 부분별 본상 및 장려상을 수상하였으며, 홍건희 학생(중2) 등 모범소년소녀가장 26명이 표창장과 상금을 받았다.

 

황희철 검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도시화, 산업화, 정보화가 진행될수록 안타깝게도 청소년의 주변 환경은 더욱 더 열악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런 만큼 가정과 사회는 더욱 더 힘을 모아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과 관심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범죄예방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오늘의 이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어렵고 실의에 빠져있는 우리의 이웃 및 청소년에게 더욱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청소년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김기중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광주지역협의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청소년 선도대상은 평소 청소년들의 건전보호육성과 비행청소년들의 선도교정을 위하여 각 분야에서 묵묵히 헌신하여 오신 분들과 사회의 귀감이 될 선행을 한 청소년들을 발굴 표창함으로써 그들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뜻을 표하기 위해 1984년부터 매년 시행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청소년 선도 및 범법자 재범방지 활동에 많은 기여를 해 오신 (주)모아종합건설 박치영 회장님을 비롯한 각 분야의 수상자들과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히 살아가는 소년소녀가장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청소년선도대상을 수상한 박치영 회장은 "하는 일에 비해 너무나 큰 상을 받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 뿐이다"라며 "더 많은 봉사를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앞으로도 어렵고 불우한 사람들을 돕는 일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덕천청소년선도대상'은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광주지역협의회(회장 김기중)가 (주)보해양조(사장 임건우)의 후원을 받아 평소 청소년 선도보호와 범죄예방을 위하여 각 분야에서 묵묵히 헌신하여 온 유공자들과 사회의 귀감이 될 선행청소년들을 발굴 표창하기 위해 1984년에 제정한 상이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수상자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수상자들. ⓒ 오승준

덧붙이는 글 | 오승준 기자는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광주지역협의회원입니다.


#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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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자인 공무원으로서, 또 문학을 사랑하는 시인과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또 다른 삶의 즐거움으로 알고 사는 청소년선도위원으로서 지역발전과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과 아름다운 일들을 찾아 알리고 싶어 기자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우리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아기자기한 일, 시정소식, 미담사례, 자원봉사 활동, 체험사례 등 밝고 가치있는 기사들을 취재하여 올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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