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말년 아랍 구두짝에 혼쭐난 부시어느 조직사회에서건 징크스가 있기 마련이다. 특히 군대의 경우 징크스와 관련하여 병사들간에 "제대 말년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불문율 처럼 자리잡고 있는데서 알수있듯 제대를 앞둔 병사들은 제대를 하게된 기쁨못지 않게 긴장감을 떨치지 못한다. 대부분의 장병들이 무사하게 군복무를 마치고 무사 귀향하지만 몇몇 장병들은 힘든 훈련과 작전,짧게는 며칠 남기고 어이없는 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큰 부상을 입는 경우가 없지 않기 때문이다.
차량사고,홍수등 산사태로 매몰되거나 심지어 제대당일 제대축하 행가레를 치던중 바닥에 떨어져 뇌진탕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말년사건,사고는 제대기분에 들떠 긴장감이 이완되면서 생긴 실수,부주의 탓이 크다.그러나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천재지변,축하가 찰라의 순간에 불행으로 둔갑하는 사나운 운수가 우연하게 일치하여 일어나는 면도 없지 않다.
따라서 제대말년이 되면 대부분 몸을 사리고 조심하게 된다. 대통령의 임기말년도 첫째도 몸조심,둘째도 몸조심이 명줄을 온전히 보전하는 명철보신의 철칙임을 퇴임을 앞둔 미국 부시 대통령이 몸소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부시 대통령은 아프리카 밀림속 삼척동자도 알고 있을 만큼 남아있는 것이라고는 매맞을것 뿐이 없는 만국공통 인간 샌드백 신세다.
금융대란으로 미국경제를 말아먹어 미국 역대 최악의 무능한 바보 대통령으로 낙인찍혀 무덤이후까지 두고두고 미국민의 조리돌림을 당해야 하는것은 물론 세계각국 경제마저 쓰나미로 덮어 고통을 심어준데 대한 세계인들의 회초리도 피해갈 수 없다.또한 일명 '부시전쟁'으로 불리는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아랍 민간인,군인들 한맺힌 영혼,가족과 재산을 잃고 고통받는 현지인들이 저승과 이승에서 연대하여 부시에게 매운맛을 보여주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엄중한 상황앞에서도 부시는 누구보다도 임기말년 징크스를 비껴갈 수 있는 복음주의 성령의 역사하심이 함께하고 있다고 여겼는지 마지막 깜짝쇼를 이라크에서 벌이다가 송장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감할뻔 하였다.이라크 방문 마지막 수도 바그다드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이라크인 TV기자 문타다르 알자이디(29)가 욕설과 함께 신고있던 신발 두짝을 던졌기 때문이다.
환갑을 지낸 중노인답지 않게 잽싸게 피하는 바람에 신발 두짝 모두 간발의 차이로 빗나가 세계적 해프닝으로 끝나긴 하였지만 잠시 한눈을 팔았거나 굼벵이짓을 했더라면 정통으로 구두 뒤축에 이마를 맞고 피투성이 된채 자칫 TKO 기자회견으로 끝날뻔 하였다.
이명박 대통령 신발짝 기습 짝퉁 부시될 수 있는 인천 중동 문화원 폐쇄이명박 대통령도 부시 대통령의 신발짝 아랍 샌드백꼴이 안난다는 보장이 없게 되었다. 임기중에 아랍을 방문할 경우 임기중반은 물론 임기말년까지 퍼펙트로 몸조심을 단단히 하지 않으면 안될일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아랍 각국은 우리나라에 대한 감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강만수 경제팀의 외화거덜 내기로 외화가 부족하여 원유값을 떼먹어서 그런게 아니다.
한나라당 소속 안상수 인천시장 주도로 2014년 아시안 게임을 유치한 인천시가 아시안게임 유치과정에서 아랍권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위해 먼저 제안하여 개원한 중동문화원을 일방적으로 폐쇄를 결정하여 아랍 국가들의 감정을 자극한 탓이다. 지금 아랍국가들은 인천시의 중동문화원 폐쇄 결정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개원식때 주한 아랍 각국 대사는 물론 쿠웨이트 국왕특사,카타르 왕세자,아랍연맹 사무차장등이 참석하여 중동과 우리나라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우호를 증진하게 되었다며 한껏 친한 분위기가 고조 되었는데 그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기독교계의 압력이 무서워 폐쇄 망치로 뒤통수를 쳐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금 중동 각국 주한대사들은 외교부와 인천시,정치권을 향해 항의와 함께 재고를 요청하고 있다. 민주당과 한겨레,동아일보등 일부 언론도 인천시의 폐쇄결정을 비판하고 중동국가와의 관계 악화를 우려하면서 인천시의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시 시민단체인 '평화로 가는 시민연대'와 '인천 경실련'도 성명을 내고 '한국과 인천시의 신뢰도를 떨어뜨린 외교적 무례"라며 인천시를 성토하고 인천시 의회도 12월10일 시정질의에서 이명숙 인천시의원이 "스스로 제안하여 만든 문화원을 특정단체 반대를 빌미로 폐쇄시키기로 한것은 예산낭비,국가 신뢰도에 영향을 주는것"이라고 비판하였다.
국제신의, 국익손상 중동 문화원 폐쇄 즉각 철회해야이와같이 아랍각국,언론,시민단체,인천시 의회의 비판, 항의, 재고요청에도 불구하고 안상수 인천시장은 "중동문화원을 아시아 아프리카등 다양한 문화를 선보일 수 있는 인천글로벌 센터로 개편할것"이라며 폐쇄결정을 강행할 뜻임을 분명히 하고있다. 인천시가 특정 종교단체 압력에 굴복하여 외교관례와 국가적 신의를 짓밟는 무례한 문화원 폐쇄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아랍국가들과의 우호증진은 기대할 수 없을것이다.
상황악화 여하에 따라서는 아랍권의 인천 아시안 게임 불참도 배제할 수 없다. 종교 단체의 압력으로 외교관례와 국가간 신의를 무시한 야만적 국가,도시에서 개최한 경기에 참가할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아랍국가들의 불참이 현실화 될 경우 인천 아시안게임은 반쪽 대회,실패한 대회라는 오점을 남길 것이다.
이외에도 아랍국가들에 나가있는 교포들이 불이익을 당할수도 있고 이들 국가들에 대한 수출차질,건설업계의 공사수주 제외,국제사회에서의 지지철회등 비우호적인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아랍국가들과의 갈등이 현실화 되어 생긴 국익손상과 국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목적,또는 자원, 경제외교 차원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아랍국가를 순방할 경우 부시대통령에게 한것처럼 "중동을 무시한 한국 대통령 꺼지라"며 신발짝을 던지는 제2의 부시사태를 맛보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반드시 이러한 상황이 온다고는 할수 없을 것이다. 부시도 그렇게 생각 했겠지만 결국 불의의 일격을 당하지 않았던가. 인천시는 일개 종교단체의 압력에 굴복하여 인천은 물론 국가의 신의에 먹칠을 하고 국익을 손상시키는 반국가적인 망국도시라는 오명을 듣지 않으려면 당장 중동 문화원 폐쇄를 철회하고 중동국가들에게 정중히 사과하길 바란다. 인천시의 이러한 반국가적 행태를 방치한 이명박 정권도 대국민 사죄를 해야함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