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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전 하나 사랑 더하기. 사랑을 나누면 행복은 두배가 됩니다, 작은 배려, 작은 행복, 큰 사랑을 느끼고 싶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세요.”

 

꽁꽁 얼어 붙은 얼음장처럼, 어둡고 그늘진 곳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작은사랑을 나눠주기 위한 활동이 경기도 이천에서 펼쳐지고 있어 화제다.

 

이천시는 올 한해 2건의 냉동창고 화재 참사로 48명이 아깝게 목숨을 잃는가 하면, 각종 사건 사고로 시민들이 불안과 공포에 떠는 등, 암흑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올 한해를 알차고 따뜻하게 마무리하려는 각계 각층의 작은 사랑 나눔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먼저 지난 22일 이천시골프협회(회장 조봉옥)에서는 자선 골프대회를 통해 모금된 성금 2000만원을 불우 이웃돕기 성금으로 쾌척하는가 하면, 23일에는 콘티넨탈오토모티브시스템(대표 선우현)가 이웃돕기 성금으로 1500만원을 쾌척했다.

 

또 농민의 든든한 길잡이인 농협 이천시지부(지부장 이교훈)에서도 지난 23일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12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는가 하면, 이천시전문건설협회(회장 최귀효)에서도 독거노인과 소년소년가장 세대에 백미 10kg 100포(25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천시 부발읍 주민자치센터(읍장 이한일)도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종해)와 이장협의회(회장 황선균)와 함께 저소득층 및 소년소녀 세대에 사랑의 쌀(20kg) 52포를, 그리고 이천시노인복지회(관장 김임술) 은빛봉사단도 사회복지시설에 '사랑의 라면'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지난 21일부터 영동고속도로 이천톨게이트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부와 직장인, 대학생 등이 자발적인 봉사자로 나서 ‘동전 하나 사랑 더하기’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이천시민의 대변 기구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현호 이천시의회 의장이 지난 24일부터 매일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톨게이트를 빠져 나가는 차량을 향해 어려운 이웃을 도와 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현호 의장은 “살을 애는 총체적 경제위기 속에서도 통행요금을 계산하고 나오면서 동전이 아닌 1000원짜리 지폐를 모금함에 넣어 주며 ‘수고하세요’라는 말을 전할 땐, 정말 가슴이 찡하고 눈물이 나올 정도였다”며 “우리 사회가 하루 빨리 총체적 경제위기에서 벗어나 다같이 행복하게 살아가며, 사랑이 가득 넘쳐나는 아름다운 사회가 만들어 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천시의회에서는 올 한해 사용하고 남은 업무 추진비 350만원을, 12월 29일 오후 2개조로 나누어 관내 어려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영동고속도로 이천톨게이트에서 펼쳐지고 있는 ‘동전 하나 사랑 더하기’ 활동은 이달 말일까지 계속되며, 모금된 성금은 이천시 관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시설 등 불우이웃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태그:#이천, #이천톨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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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993년부터 지역신문 기자로 활동하면서 투철한 언론관으로 직업에 대해선 자부심과 긍지를 느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정론직필 통해 바르고 깨끗한 사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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