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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권선택 의원의 2010년 지방선거 출마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재는 12일 정오 서구 둔산동의 오페라웨딩홀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2010년 지방선거에 누굴 공천할 것인지는) 이른감이 있지만 선진당에 인재가 구름과 같이 모이기를 바란다"며"구체적 공천 기준과 당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이른시기지만 내년에 공천되면 당선되고, 당선되면 대전 충청을 위해서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어진 오찬 자리에서는 "교섭단체 때문에.."라며 국회의원의 단체장 도전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 총재는 옆자리의 권선택 의원에게 "출마 할거냐"며 직접 묻기도 했으나 권선택 의원은 웃음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이회창 총재는 "국회의원이든 지방의회 의원이든 자기가 선출 된 자리에서 충실하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며 "아직 일년 남았는데 (지방선거가) 임박하면 여러가지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교섭단체 기준을 16석으로 완화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통과 가능성을 희박하게 봤다. 이 총재는 "개정안이 통과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권선택 의원또한 "한나라당에 한 두번 속냐,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또 다른 의원도 충남지사에 뜻을 두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순진한 사람"이라고 말해 교섭단체 유지가 해결되지 않는 한 현역의원의 지방선거 출마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교섭단체가 계속 유지되기를 소망하고 있다"며 "어떤 경우든 교섭단체를 유지하려고 하겠다"며 '교섭단체'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대전뉴스 (www.daejeon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선진당, #지방선거, #이회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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