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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 주상복합상가에서 발생했던 대형화재
안양 주상복합상가에서 발생했던 대형화재 ⓒ 주재호

경기도 안양소방서는 화재발생이 우려되는 겨울철을 맞아 대형화재 및 재난사고 등의 예방활동 강화를 위하여 최근 대형화재 취약대상 선정심의회를 개최하여 대형화재 위험성이 높은 건축물 및 취약대상을 선정하고 특별 관리에 나서는 등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안양소방서(서장 이동우)는 "화재 다발기 시민안전의식 전환을 위한 불조심 및 화재예방을 위한 자율방화체제 확립을 위해 기존에 선정된 취약대상의 위험성 여부를 재평가하고, 신규 건축물에 대한 위험성을 평가하여 모두 26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양소방서를 통해 입수한 '선정대상 특수장소별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판매시설 8, 숙박시설 2, 병원 3, 공장 6, 복합건물 4, 지하상가 2, 기숙학원 1곳 등 모두 26곳으로 전년대비 신규 복합건물인 관양동 소재 아이퍼스트타워(14층)가 추가돼 1곳이 늘어났다.

2009 대형화재취약대상 선정 장소를 규모별로 보면 판매시설인 국제유통단지(7/2) 84만8992㎡, 복합건물인 평촌 아크로타워(42/5) 18만6917㎡, 공장인 (주)효성(8) 12만6178㎡, 공장인 대한전선(13/1) 8만8296㎡, 판매시설 롯데백화점(9/3) 8만6675㎡의 순이다.

이밖에 병원으로 샘안양병원, 메트로병원, 한림대성심병원, 유흥복합건물인 국빈관, 시장으로 중앙시장, 호텔로 삼원프라자와 호텔소그너, 근생시설인 엘리트학원 등이 포함돼 있다.

 대형빌딩 소방훈련
대형빌딩 소방훈련 ⓒ 최병렬

이번에 선정된 대형화재 취약대상 지역은 소방검사, 방화관리자 등 관계인 소방안전교육 및 화재예방순찰, 합동소방훈련 등을 통해 재난사고의 위험요소를 사전 제거하고 관계인 간담회, 유관기관 합동점검 등 각종 예방 행정을 통해 집중적으로 특별관리한다.

특히 화재예방 지도점검에는 소방위 이상 간부들이 1개 대상 이상씩 담당을 하여 내년 2월까지 방문하여 화재예방을 위한 분위기 조성 및 화재 경각심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안양소방서장은 "대형화재 예방은 자율적인 방화관리체제 확립과 소방안전점검을 통한 위험요소의 사전제거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안양시에서는 한건의 대형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인에 대한 사전지도 등 화재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07년 12월 3일 저녁 8시35분께 안양시 동안구 범계동에 위치한 H주상복합건물(지상 15층, 지하 5층)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뻔 했으나 300여명 주민들의 침착한 기지와 소방 관계자들의 대처로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다.

화재 당시 광역2호(인근 소방서 출동)가 발동돼 의왕·군포·광명·과천 등 8개 소방서 구조대와 항공구조대 헬기 등 201명의 인원과 장비 44대가 투입되고 경찰, 한전, 공무원 등이 동원되는 대형 화재였으나 신속한 조치로 1시간 40분만에 화재가 진화됐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지난 8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소방분야 특별지원대책을 마련, 앞으로 연면적 1만5000㎡ 이상의 대규모 시설은 대형화재 취약대상으로 지정돼 소방훈련 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특별안전관리가 강화한다고 밝혔다.


#안양#소방서#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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