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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개각으로 퇴임하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장관급)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2일 "이명박 대통령이 사공일 경제특보의 사의 표명으로 자리가 빈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에 강만수 장관을 임명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을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에 내정한 것은 이 대통령의 배려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1.19 개각을 통해 '윤증현-진동수-윤진식' 트로이카 체재로 2기 경제팀을 출범시켰지만 여전히 강 장관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다고 한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19일 개각을 발표하면서 "강 장관이 미국과 일본, 중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는 등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한 공을 높이 평가 받았지만 스스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이례적으로 언급한 것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소망교회에서부터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강 장관을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에 임명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강 장관이 정책조정실장으로 대선캠프에 합류해 '747' 등 핵심 선거공약을 수립하며 일등공신으로 부각됐다.

 

강 장관은 퇴임 후에도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자격으로 대통령의 지근거리에 머물며 경제정책 전반에 대해 보좌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공일 특보는 G20 금융정상회의를 전담할 'G20조정위원장을 맡게 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태그:#강만수,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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