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평소 아는 분으로부터 사진 몇 장을 받았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사무실에 직접 방문해 사진 몇 장을 보여주며 사진 속 주인공을 찾아 칭찬해 줬으면 한다는 것이었다(사무실에 방문했던 분은 본래 사진을 찍으셨던 분과 지인 사이라고 했다. 사진을 찍으셨던 분(이상언)과는 직접 만나지는 못했고 몇 차례 통화만 할 수 있었다)
아래 사진 속 주인공을 제보해 주신 분께는 제가 최근 오마이뉴스 기사료로 받은 5만원을 드리고 싶다. 사진을 찍었을 당시는 지난해 가을 끝자락이라고 하며, 장소는 홍대 입구 쪽이었다고 한다. 당시 해당 전경들에게 다가가 “소속이 어디냐?”고 물었으나 당연한 일이라는 듯 그냥 자신들의 차량에 몸을 싣고 말없이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당연하지 않은 풍경”
무관심 속 따뜻한 마음 하나
그래도 사람이 희망입니다.
그들이 일으켜 세운 것은 비단 휠체어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들의 임무는 돌팔매질을 몸으로 막는 일 만이 아닙니다.
그저 먼 곳만 보네요. 부끄러운 우리들의 자화상
검은 제복 하얀 마음
더욱 더 무거워진 제복위의 견장
우리 동네 좋은 이웃
<위 글은 최근 행정인턴으로 채용된 허성윤씨가 사진을 보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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