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책임자 처벌과 MB악법 저지 등을 요구하는 '민생민주울산행동'이 2월 4일 출범하고 울산지역 네티즌들이 주축이 된 2009년 촛불문화제가 오는 7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민생민주울산행동은 지역의 시민사회노동단체와 정당 등 20여개 단체가 참여하며 다음 카페 '울산촛불문화제' 회원 누리꾼 등과 결합해 매주 토요일 지역 번화가에서 촛불문화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울산에서는 지난해 5월~9월 미국산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문화제가 남구 삼산동과 울산대공원 앞에서 시민단체 및 네티즌들이 주축이 돼 50여 차례 진행됐었다.
울산촛불문화제 카페지기 '으랏차차(여)'는 2월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금 서민들은 이명박 정권에 전혀 관심이 없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 1% 부자만을 위한 정책을 펴는 정권을 원망하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다시 촛불을 들면서 서민과 민주주의의 희망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명박 정권 뿐 아니라 한나라당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악법에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이들의 독주에 촛불로써 경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지역 최대 번화가인 중구 성남동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촛불문화제는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와 마찬가지로 자유발언대를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누리꾼과 시민단체 회원 등은 2월 7일, 14일, 21일, 28일 등 매주 토요일 중구 성남동에서 촛불문화제를 진행하며 특히 25일에는 '대통령당선 1주년 기념 특별촛불'이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월 31일 울산 중구 성남동에서는 민생민주울산행동 준비위원회가 주최하는 '용산참사 규탄, MB악법 저지 울산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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