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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같은 1년, 시민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불신임투표 하겠다.”

 

14일(토) 오후 부산에서 “이명박 대통령 취임 1년 부산시민 불신임투표 활동” 행사가 열린다. 이날 앞서 부산 사직야구장 앞 광장에서는 “미국무부 대북삐라 40억 지원 규탄 부산 행동의 날” 행사가 열린다.

 

부산민중연대는 이날 오후 5시 서면 쥬디스태화 앞 도로와 지하철 서면 환승역 주변에서 ‘이명박 대통령 취임 1주년 불신임투표 활동’을 벌인다. 이 단체는 “오는 25일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1년이 되는 날로, 강부자내각에 광우병쇠고기파동, MB악법 추진, 남북관계 악화 등 10년 같은 1년이었다”면서 “취임 1년을 맞아 이명박 정권에 대한 평가를 투표 형태로 부산시민들과 함께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서면 쥬디스태화 앞과 서면환승역에 투표소를 설치하고, 어깨띠를 맨 선거관리위원들이 시민들에게 불신임투표에 참여할 것을 독려한다. 이날 회원들은 이동 기표소 20개를 들고 시민들을 찾아다니며 투표를 유도할 예정이다.

 

투표용지는 2장으로, 하나는 ‘이명박 대통령 신임·불신임을 묻는 투표용지’이며, 다른 하나는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 평가 투표용지’다. 정책 평가 투표용지는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 살리기 평가, ▲이명박 대통령의 민주주의 평가(방송법, 미네르바 구속, 용산철거민 사태 등), ▲이명박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통일정책 평가에 대해 잘했는지 잘못했는지에 기표하도록 되어 있다.

 

'2MB 방 빼 삐라 10만장 뿌리기' 행사, 사직야구장 공원

 

앞서 이날 오후 1시 부산 사직야구장 앞 공원에서는 “미국무부 대북삐라 40억 지원 규탄 부산 행동의 날” 행사가 열린다.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누리꾼들은 ‘2MB 방 빼 삐라 10만장 뿌리기 부산조직위원회’를 조직했으며, 이날 “2MB 방 빼 삐라 뿌리기” 행사를 연다.

 

부산조직위는 이날 100여명이 참석해 이명박 정부를 비난하는 전단지를 풍선에 매달아 날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시민들에게 직접 받은 삐라를 풍선에 달아 함께 날리거나 ▲맞삐라를 담은 대형 풍선 날리기, ▲코스프레(만화캐릭터 등을 그대로 모방하여 변장하는 놀이) 형식으로 퍼포먼스 등을 진행한다. 참여 단체마다 캐릭터를 선정해서 가면 쓰고 나오고, 선전피켓도 들고 나온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부산본부는 지난 10일 부산 소재 미영사관 앞에서 “미국무부 대북삐라 40억 지원 규탄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 단체는 “미 국무부가 한국의 대북삐라 지원활동에 40억을 지원했다는 언론보도 속에, 지금의 경색된 남북관계 속에 진행되는 대북삐라 활동과 지원은 전쟁을 부르는 행위”라고 밝혔다.


태그:#이명박 취임 1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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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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