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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토지공사 협약 체결식
 군포시-토지공사 협약 체결식
ⓒ 군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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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시장 노재영)는 지난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노재영 시장, 유병직 군포상공회의소회장, 정만구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장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곡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공업지역 재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토지공사와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당정동 일원 공업지역 재정비사업과 영동고속도로 동군포 나들목 인근 268,000㎡에 메카트로닉스와 전자기기 등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토지공사를 사업시행예정자로 선정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본협약이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해 7월 부곡도시첨단산업단지와 공업지역 재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시행자 공모에 참여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군포시와 토공은 이번 기본협약을 토대로 추후 개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노재영 군포시장은 "한국토지공사에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기술, 군포시의 행정능력이 하나가 된다면 반드시 기대이상의 큰 성과를 낼 것"이라며 "부곡 도시첨단산업단지와 공업지역 재정비사업을 성공시켜 수도권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최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만구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은 "군포는 성장잠재력이 있는 수도권 기반산업의 메카로 오늘 협약은 의미가 깊다"며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포시 비젼 2020 계획
 군포시 비젼 2020 계획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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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공장지대 당정동 공업지역 개발 놓고 갈등

한편 군포시는 2020 군포도시기본계획에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에서는 기존 공업지역 총면적 범위내에서 공업용지 공급이 가능하므로 부곡동에 268천㎡의 부곡첨단산업단지를 조성, 자족기능 및 균형발전을 통한 도시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잡고있다.

부곡첨단산업단지는 경부철도, 영동고속도로 동군포IC 및 부곡복합화물터미널과 인접한 우수한 입지여건과 평택항 및 인천항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산업구조 고도화로 경쟁력이 있는 산업단지로의 기대가 높다.

군포시와 토공은 마케팅 분석을 통해 IT, NT 및 첨단 기술로 인지되고 있는 메카트로닉스 등의 기업과 연구 개발 단지를 입주 시킬 계획이며 인근의 성균관대, 한세대 등과 연계하여 R&D 클러스터 구축과 인큐베이터 기능을 확보하고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당정동 공업지역은 국도1호선, 경부철도 등 뛰어난 교통환경과 고급인력 수급이 원활한 최고의 입지임에도 개별입지로 인한 기반시설 부족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던 문제점을 재정비사업을 통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개발방식 논란이 일고 있는 당정공업지역
 개발방식 논란이 일고 있는 당정공업지역
ⓒ 군포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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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구단위계획에 의한 공업지역 재정비는 소규모 아파트형공장 등만 난무하는 형태가 돼 향후 공업지역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실질적인 도심배후 일자리 터전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않게 제기되면서 지역내에서 갈등 양상을 빚고 있다.

군포시는 당정공업지역을 지구단위계획으로 정비해야 한다며 산업단지 조성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부인하는 반면 2007년 말부터 산업단지 조성의 당위성을 주장해온 민간단체인 군포 R&D 혁신클러스터 추진단에서는 군포시의 계획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김부겸(군포, 민주당) 의원은 당정 공업지역을 국가산업단지 R&D클러스터 지역으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어 노 시장과 김 의원 간 갈등마져 불거지고 있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산업단지 환경 및 교통영향평가 용역사업이 진행중으로 2009년 12월중 개발 계획 및 실시 인가를 받고 2010년 중반에 착공하여 2013년 12월중에 단지 조성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군포시가 추진하는 야심찬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태그:#군포, #부곡첨단산업단지, #당정공업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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