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1일 2시부터 여섯시 까지 부산 서면 롯데 백화점 지하광장에서 부산외국어고등학교 반크 동아리(T.O.P(treasure of pusan foreign language highschool) 학생들 70여명이 3.1절을 기념하여, 역사 바로 알리기 캠페인을 실시합니다.
부산외국어고등학교 반크 동아리 학생들은 외고라는 특성상 주 중의 쉴 새없는 수업 일정 중에 오랜만에 찾아올 휴식임에도 불구하고, 쉬기보다는 시민들에게 현재 왜곡된 한국의 역사 실태를 알리고, 한국국민들이 먼저 역사를 바로 알고, 또 세계에 제대로 알려나가야 함을 알리기 위해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부산 외고 2학년 양혜연 학생은, " 3월 1일이 단순한 놀고 즐기는 공휴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역사’가, 나라를 지키려고 했던 선조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알고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긍지’를 가져야 하는 날이기에, 바쁜 공부와중에도 한 달 여간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어요."라며 당당히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동북공정이나 일본의 역사 왜곡 진행상황 및 세계에 잘못 알려진 한국역사를 전시하여, 경각심을 일으키고, 시민들이 한국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퀴즈, 앙케이트등의 이벤트도 준비하였다고 합니다.
부산 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조가람 학생은, "우리가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한국사’관련 책을 구매했어요! 이벤트 상품으로 증정할 거에요!" 라며 들뜬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또한, 부산외고 2학년 T.O.P 차장인 이호성 학생은 "더 나아가 우리는 시민들이 직접 역사 바로 알리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항의서한 보내는 방법이나 세계에 한국에 관한 잘못된 오류 찾는 방법도 안내할것입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일시적인 관심이나 독도/동북공정등 이슈화 된 문제에 대한 분노를 끌어내기보다는, 궁극적으로 역사 바로 알고 바로 잡는 지속적인 활동으로 유도하고자 하겠어요!"라며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부산 외국어고등학교 반크 동아리 (T.O.P(treasure of pusan foreign language high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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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고 반크 동아리는 2008년에 창설되었습니다. 현재 200여명가량이 가입해 있으며, 온라인으로 외신을 번역하여 외국에서 한국을 보는 시각을 파악하고, 한국 홍보 자료를 수집하며, 인터넷 사이트에 한국에 대한 잘못된 오류를 시정하는 활동을 합니다. 또한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해외 다른 고등학교와 펜팔을 통해 한국을 ‘바르게’알리기 위해 민간 외교관으로서 노력 중입니다. 오프라인으로는 독도/동북공정등 한국이 처한 외교적 역사적 문제에 관한 책, 다큐멘터리를 보고 소논문 작성, 항의서한 보내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진짜 외교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외교통상부’에 동북공정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가지고 방문 견학 활동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뿐만아니라, 바쁜 와중에도 스스로가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되기 위해 ‘한국사 검정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8월 15일에는 ‘독도 수호 캠페인’을 진행하였으며, 2009년에는 부산외고 반크 동아리는, 부산 지역 특목고(부산국제고, 부산 국제외고, 부산 해운대고) 반크 동아리에 연합을 제안하여, 리드하고자 하며, 각 학교와 협의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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