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 신채호 선생의 73기 추모행사를 맞아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21일 오후 중구 어남동의 단재 생가에서는 순국 73주기를 맞아, 시민단체 및 독립운동가의 후손 등 100여명이 모여 헌시 낭독 등 추모행사를 가졌다. <단재신채호기념사업회> 김원웅 회장은 “대전에서 태어나 자란 단재 선생님에 대하여, 그간 너무 소홀히 해왔다. 신채호 선생님의 추모문화제를 통해 대전이 항일 독립운동의 요람이었다는 긍지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원웅 회장은 "대전의 자랑인 단재 선생을 모르는 지역민들이 많은 거 같다"며 "대전시와 협조해 학술토론회 등을 열어 자라나는 세대에게 단재 선생을 알리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백일장 및 단재 선생의 발자취를 찾아보는 역사탐방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 회장은 "대전이 충절의 고장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으로 내세 울 수 있는 위인이 단재 신채호 선생"이라며 "(단재 선생 기념사업은) 시민의 참여 속에서 대전의 자긍심을 키우는데 일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1일 행사에는 차창규 광복회사무총장, 신춘식 고령신씨종친회장, 이한준 대덕구의회 부의장, 이세형ㆍ박종래 구의원 등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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