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전국언론노조 조합원들이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언론법 저지 총력 결의대회에서 언론관계법 개정 강행 처리 시도 중단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조합원들이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언론법 저지 총력 결의대회에서 언론관계법 개정 강행 처리 시도 중단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언론관련법의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직권 상정 가능성이 여전한 가운데, 25일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조합원들이 다시 여의도에 모인다.

 

언론노조는 지난해 말 1차 총파업을 풀며 "일시중단하는 것일 뿐 언제든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언론노조는 1차 총파업 중단 이후 전국을 돌며 언론 관련법 문제점에 대해 홍보하는 한편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한나라당에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임시국회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언론 관련법 직권상정 분위기가 감지되자 24일 오후 '총파업지침 14호'를 각 본부와 지부, 분회에 내렸다.

 

이에 따라 언론노조 조합원들은 25일 오후 3시 여의도 산업은행 옆에 열리는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며 만일 이날 언론 관련법이 직권상정될 경우 즉각적인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다.

 

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박성제)는 지난 23일 "만일 25일 언론악법 직권상정이 강행될 경우 전국의 모든 조합원은 26일 오전 6시부로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구체적인 지침을 정해놓은 상태다. SBS 본부(본부장 심석태) 역시 2차 총파업 투쟁에 적극 결합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KBS 노동조합(위원장 강동구)도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1차 총파업 투쟁보다 훨씬 세고, 강한 투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노조#최상재#총파업#언론관련법#한나라당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