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로 인해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환경도서관이 건립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도서관인 여수시립 환경도서관은 (주)삼남석유화학이 쾌척한 7억원을 종자돈으로 시비 27억5천5백만원, 국비6억6천만원 등 총 41억1천5백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지난해 개관되었습니다.
여수시 여문공원 내에 들어선 환경도서관은 부지면적 22,387㎡ㆍ연면적 2,274㎡에 환경 자료실, 환경홍보전시관, 아동자료실, 강의실, 어울마당 등을 갖추고 환경 지식정보 제공과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있습니다.
환경도서관 환경 체험과 환경 관련 자료 강화해야
지난 달 26일 찾은 환경도서관에서 한 중학생은 "다른 도서관과 달리 환경도서관에 오면 즐겁고 재미있어 자주 들른다"면서 "환경도서관답게 햇살이 들어오는 등 자연채광이 특히 좋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최철원 여수시 환경도서관 담당은 "개관 이후 환경도서관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해 지금은 하루 500여명에 달한다."며 "부모와 자녀가 손잡고 와 체험관을 둘러보는 등 환경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있다"고 전합니다.
그러나 여수환경운동연합 상근활동가 문갑태씨는 "처음에 계획했던 실제 체험 위주의 환경도서관 건립계획이 변경되면서 일반 도서관과 비슷한 컴퓨터 위주의 환경 알림 역할에 치중되었다"며 특히 "책도 환경 관련 자료를 중점적으로 배치해야 하는데, 일반 도서관과 비슷한 도서목록이어서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와 관련, 최철원 담당은 "환경 자료 배치를 위해 노력하는데 자료 찾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며 애로사항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도서관 이용시간도 문제입니다. 평일 저녁 6시, 주말에 5시에 끝이납니다. 또 국가 공휴일에는 꼬박꼬박 쉽니다. 다른 시립도서관의 이용시간이 밤 10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너무 편의 위주의 운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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